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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외면한 ‘꽃다발’, 걸그룹 재롱잔치로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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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규 기자]MBC 청춘버라이어티 ‘꽃다발’이 ‘그들만의 무대’로 변질되고 있다.

22일 오후 방송한 ‘꽃다발’은 여전히 걸그룹들의 홍보 경연장이었다. 한때 남성 아이돌그룹을 초청했지만, 냉담한 반응 때문인지 다시 여성그룹들만 스튜디오를 가득 메웠다.
최근 활동하고 있는 걸그룹들이 워낙 많다보니 매주 새로운 팀이 등장하고 있다. 이날은 애프터스쿨과 씨스타가 새로 합류했다. 아직 모습을 보이지 못한 그룹들은 통과의례처럼 한 번씩 출연할 것으로 보인다.

널찍한 스튜디오에 한 자리씩 차지하고 앉은 그들은 카메라를 끌어당기기 위해 노력했다. 각종 동물 성대모사에 도전하거나, 애교 대결을 펼쳤다. 어김없이 댄스 경연도 이어졌다.

‘부모님의 마음을 잡아라’ 코너에서는 그들의 부모님이 등장했다. 누구의 부모님인지 관심이 집중된 것은 잠시뿐, 걸그룹들의 홍보 무대가 이어졌다. 부모님들도 무대로 끌어들여 춤추기를 강요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을 민망하게 했다.
MBC 예능 출연권과 경품 등이 걸려있는 우승은 애프터스쿨이 차지했다. 첫 출연에서 1위에 오르며 ‘나눠먹기’가 아니냐는 의혹을 불렀다.

‘꽃다발’은 방송을 거듭할수록 걸그룹들의 놀이터로 변해가고 있다. 이미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아이돌이 되자’는 슬로건은 잊은 지 오래다.


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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