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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갑 "김태호, 도청직원 6년간 빨래·청소 등 가사도우미 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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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이 김태호 국무총리 내정자에 대해 연일 의혹을 제기하면서 용퇴를 제기했다.

강 의원은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 후보자가 경남도지사 시절 경남도청 구내식당 위탁업체 직원들을 6년간 자신의 가사도우미로 일하게 하고 김 후보자의 부인에게는 경남도청 기능직 공무원(운전)과 관용차를 배치하여 6년간 개인 수행을 하도록 시킨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특히 "경남도청 구내식당 위탁업체 직원 A씨는 2008년부터 2010년 6월, 경남도지사 임기만료 직전까지 김 후보자의 사택에서 빨래, 청소, 밥을 하는 등 가사도우미로 일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A씨 이전에 김 후보자의 사택에서 4년간 가사도우미 역할을 했던 B씨는 경남도청 기능직 공무원으로 특채 임용되었다는 제보를 받고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또한 "경남도청 기능직공무원(운전)인 C씨는 6년간 관용차를 이용하여 김태호 후보자의 부인인 신○○의 운전수행원을 하게 한 사실도 확인했다"면서 "김태호 후보자가 국민의 혈세를 개인적으로 사용하고도 나라의 살림을 도맡을 총리로서의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이와 관련, "지난 2006년 허남식 부산시장의 경우 배우자가 시청 관용차를 1년 8개월간 사적으로 사용한 것이 드러나 국가청렴위원회가 공무원 행동강령 13조의 '공용물 사적사용 금지' 조항 위배라는 판단을 내린 바 있다"면서 "허 시장 사건이 일어난 이후에도 당시 경남도지사였던 김태호 후보자는 아랑곳하지 않고 도청 위탁업체 직원과 공무원을 개인적으로 이용했는데 이는 직권남용에 해당하는 사항"이라고 밝혔다.

강 의원은 아울러 "김태호 총리가 스스로 사실을 밝히고 사퇴하지 않는다면 24~25일로 예정된 인사청문회에서 관련자들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국민들 앞에서 진실을 밝힐 수밖에 없다"며 거듭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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