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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E 킹 총재 "英 인플레이션, 정부 목표치 상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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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머빈 킹 총재가 올해 영국 인플레이션이 정부 목표치 3%를 상회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경기부양책을 확대 또는 축소할 준비를 갖췄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킹 총재가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부장관에게 보낸 인플레이션 대책안에서 "앞으로 자주 물가대책안을 제출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부가가치세 인상으로 인해 물가가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정부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3%를 웃도는 전년동기대비 3.1% 상승을 기록했다. 이는 5개월 연속 정부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상회한 것. 영국에서는 CPI가 정부 목표치를 상회하게 되면 BOE 총재가 재무부장관에게 물가 안정 대책안을 제출해야만 한다.

킹 총재는 “BOE는 물가 안정을 위해 어떤 방향의 정책이든 시행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물가가 언제, 얼마나 하락할지를 판단하는 것은 매우 힘들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정부 목표치를 상회한 것은 일시적인 요인 때문”이라면서 “지난 1월의 부가가치세(VAT) 인상, 유가 상승, 파운드화 하락으로 인한 생산비용 증가로 인해 CPI가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앤드류 센텐스 BOE 정책위원은 “CPI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시켜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영국은 기준금리를 현재 17개월째 0.5%로 유지하고 있다. 반면 킹 총재는 “BOE의 중론은 CPI가 중장기적으로 BOE의 물가 목표치인 2% 아래로 떨어진다는 것”이라고 밝혀 왔다.

한편 오스본 장관은 이번 킹 총재의 서한에 대해 “BOE의 유연성을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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