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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미소금융기관 상장 첫날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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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주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대출을 진행하는 인도 SKS마이크로파이낸스가 16일(현지시간) 인도증시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1% 급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1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SKS마이크로파이낸스는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 985루피(미화 21달러) 대비 11% 오른 1088.58루피로 장을 마감했다. SKS마이크로파이낸스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3억5000만달러 이상을 조달, 올해 인도증시의 IPO 성공 사례로 부각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SKS마이크로파이낸스의 밸류에이션이 높게 형성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크레디트(소액 신용대출) 업계 최초 상장이라는 점과 가파른 외형 성장을 하고 있다는 점 등에 주목했다.

인도에서는 1억5000만 가구가 은행권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자격 요건을 갖추지 못해 은행 및 금융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최대 규모의 마이크로크레디트 시장이 형성됐다. 지난해 소액신용대출을 받은 고객은 2260만명에 달한다. 업계에 따르면 인도의 마이크로크레디트 시장 규모는 지난 2005년 2억5200만달러에 불과했지만 2009년 25억달러에 달해 4년만에 10배로 뛰었다.

다만 증시 애널리스트들은 SKS마이크로파이낸스의 높은 밸류에이션 때문에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SKS마이크로파이낸스의 현재 주가는 지난 3월 말로 끝난 2009 회계연도 주당순이익(EPS) 기준 40.3배에 달하며 올해와 내년 예상 EPS 기준 각각 26.3배, 18.4배 수준이다. 글로벌 업계 평균 주가가 EPS 기준 19.1배에서 형성되고 있는 것과 비교할 때 밸류에이션이 높다.

뭄바이 소재 엔젤 브로킹의 바이바브 애그라월 애널리스트는 "기관투자자들의 관심 덕에 상장 첫날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높은 밸류에이션 때문에 추가 상승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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