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엘 강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샬럿골프장(파72ㆍ6559야드)에서 열린 36홀 매치플레이 결승전에서 제시카 코다(미국)를 2홀 차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지난해 골프유학생 송민영(21)이 우승한데 이어 2년 연속 한국(계) 챔피언이 탄생한 셈이다.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 오크스에 살고 있는 대니엘 강은 12살에 골프를 시작했고, 고등학교를 일찍 졸업해 페퍼다인대 2학년이다. 대니엘 강은 이날 특히 5개 홀을 남겨두고 1홀 차 역전을 허용했다가 32번째 홀의 버디로 동타, 34번째홀과 35번째홀을 연거푸 따내는 뒷심이 돋보였다. 대니엘 강은 "선수들이 왜 눈물을 흘리는지 이제 알게 됐다"며 우승컵을 끌어안았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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