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갤러리아백화점이 KTX 서울역사에 위치한 콩코스점에 SPA(패스트패션) 브랜드 및 명품 아웃렛 매장을 오픈하며 변신에 나섰다.
16일 갤러리아백화점에 따르면 콩코스점은 17일 도심형 메가 콤플렉스(MEGA COMPLEX)를 목표로 주변 상권과 차별화된 패션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우선 외지 고객의 비중이 일반 백화점의 비중인 10%보다 4배나 높은 40%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권 광역화를 추구하고, 동시에 인근 상권에는 없는 새로운 형태의 브랜드 및 상품 구성으로 콩코스점만의 차별화된 색깔을 갖추는데 초점을 맞췄다.
다음 달 오픈 예정인 스페인의 패션 브랜드 '자라(ZARA)'의 경우 현재 국내 백화점에 입점한 자라 매장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영업면적 1415㎡(428평)로, 콩코스점 2층과 3층이 연결된 복층구조 형태로 들어선다.
또 이달 말 콩코스점 4층에 오픈하는 '건 프라샵'은 건담을 테마로 한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 모형을 판매하는 전문매장으로, 용산 전자랜드에 위치한 매장보다 큰 국내 최대 규모인 661㎡(200평) 규모로 오픈한다.
역사에 위치한 입지적 특성을 살려 트래블메이트, 샘소나이트, 델시 등으로 구성된 '여행용품 전문샵(181㎡, 55평)'도 새롭게 선보인다.
특히 콩코스점에서 처음 선보이는 '명품 아울렛(165㎡, 50평)'은 구찌, 페라가모, 발리, 프라다, 오일릴리 등 인지도가 높은 명품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갤러리아 콩코스 정순남 기획운영팀장은 "상권 특성과 고객욕구에 부합된 가치·집객형 MD로 주변 상권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도심형 타입의 매장으로 새롭게 오픈했다"며 "2012년 서울역-인천공항 철도 개통, 2014년 서울역사 역세권 개발 완료 등에 맞춰 지속적인 MD 개편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조인경 기자 ikjo@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