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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애그플레이션 발생 우려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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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물가 상승, 이상기후 등에 따른 일시적 현상"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농림수산식품부가 12일 "러시아의 밀 수출금지 조치 등 국제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애그플레이션 발생 우려가 크지 않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상기후 등에 따른 수급 불안으로 최근 일부 농식품 가격이 크게 올라 서민가계에 부담이 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일 농협중앙회, 농수산물유통공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과 물가관련전문가 회의를 열어 "최근 농식품 물가 상승은 계절적 요인과 이상기후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농식품부는 "국제 곡물 가격 동향을 예의 주시해 가격상승 가능성에 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농식품부는 "이러한 진단을 토대로 참석자들은 농식품부 등 유관기관이 물가 전망이나 농식품 수급 상황과 구매정보 등을 주기적인 브리핑을 통해 선제적으로 국민과 시장에 전달하고 사재기 담합 등 부작용을 차단하기 위해 공정위 등과 협조해 유통과정을 투명화하는 시책도 펼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이날 하반기 농식품 수급 및 물가동향을 점검, 농축산물 가격 안정대책을 조속히 마련키로 했다.

품목별 수급과 가격전망에 대해 논의한 결과 우선 채소류는 단기적으로 가격불안 요인이 여전히 존재하나 9월이후 출하가 정상화되면 공급량 증가로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최근 가격이 높은 무.배추에 대해 지난 10일부터 농협이 계약재배한 물량을 하루 평균 330t에서 550t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마늘의 경우 생산량이 전년대비 24%나 감소했기 때문에 시장접근 물량 도입이 마무리되는 9월 이후 오름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과실류는 햇과일 수확초기 단계로서 공급량이 적으나 추석 이후 햇과일 출하가 본격화되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축산물은 계절적 수요 증가로 돼지고기, 닭고기 중심으로 소폭 올랐으나 사육두수 증가로 가을부터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으며 수산물은 주어획 시기인 9월 이후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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