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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장기보험 또 이자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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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성보험 공시이율 최고 5.3%까지 올려

[아시아경제 박정원 기자] 상반기 저축성보험과 방카슈랑스 상품의 이자율 경쟁으로 홍역을 치뤘던 손해보험 업계가 기준금리 인상을 계기로 다시 이자율 올리기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의 권고에 따라 저축성 보험의 공시이율을 5% 이하로 내렸던 손해보험사들이 하반기 들어 최고 5.3%까지 이자율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분기 손보사들은 저축성보험 인수를 위한 경쟁 심화로 공시이율이 5.8%까지 치솟아 금감원이 제재에 나선바 있다.

이후 5%대의 금리를 유지해 왔으나 최근 방카슈랑스를 중심으로 다시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공시이율이 5.1%에서 5.3% 수준 까지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최근에는 손보사들이 실시간으로 공시이율을 변경하는 해프닝까지 일어났다.
지난달 말 손보업계는 8월 적용 예정인 저축성보험의 이율을 5.1% 공시했지만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경쟁적으로 금리를 올리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후 한 손보사가 5.2%로 공시하자 곧이어 경쟁 손보사들이 5.3%로 치고 나오는 등 조금만 이후 더 금리가 올라갔다면 상반기 최고 금리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는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한편, 손해보험사들의 공시이율이 수시로 달라지자 방카슈랑스 제휴은행 담당자들도 무척 당황스러워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따라 일부 은행은 주의를 촉구하는 차원에서 해당보험사의 상품을 짧게는 1주일, 길게는 한달 동안 판매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다.

손보업계의 관계자는 "손보사들이 과도한 금리제공으로 감독당국으로부터 시정조치를 받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이율경쟁을 하고 있다"며 "금리경쟁이 심해지면 향후 역마진 등 보험사의 리스크가 더 커질 우려도 있어 좋은 상품으로 영업을 확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정원 기자 p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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