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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데뷔' 보아 "헤이든 크리스텐슨과 연기하고파"(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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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가수 보아가 최근 할리우드 영화의 여주인공으로 나선다는 것과 관련,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보아는 최근 아시아경제신문 스포츠투데이와 만난 자리에서 이번 영화에 출연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물론,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추고 싶은 배우를 공개했다.
그는 "영화 출연에 관해서는 그 전부터 이야기는 있었다. 하지만 당시 나는 가수라는 직업에 자긍심을 가지고 일하는 입장이었다"며 "그렇기 때문에 내가 그동안 가수로서 쌓아온 것에 흠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있었다"고 영화 출연에 대한 고민이 많았음을 털어놨다.

보아는 이어 "출연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이번 영화가 댄스영화라는 점이다"라며 특히 개인적으로 '스텝업'이라는 영화를 너무 재밌게 봤고, 나에게 춤에 대한 의미를 느끼게 해 준 작품이라고 생각해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아가 출연하는 영화는 '스텝업', '세이브 더 라스트 댄스' 등 댄스 영화를 통해 할리우드 댄스 영화부문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듀안 에들러가 시나리오와 감독까지 맡았다.
그는 또 스토리를 소개해 달라는 질문에 "미국 뉴욕을 바탕으로 춤을 너무 사랑하는 여자가 댄서 남자를 만나 로맨스에 빠지고, 꿈을 향해 함께 달려가는 두 남녀의 모습을 표현한 영화다. 정확한 스토리는 모른다. 남자주인공도 아직 결정이 안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보아는 마지막으로 "영화 '점퍼', '어웨이크' 등에 출연한 헤이든 크리스텐슨과 함께 호흡 맞추고 싶다. 하지만 그가 춤을 잘 추는지 못추는 지 모른다. 영화 OST 작업도 참여하게 되면 좋을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한편 보아는 이번 영화에서 여주인공 역할을 맡아 새롭고 다양한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남자 주인공과의 러브 스토리도 펼쳐지는 만큼 연기자로 변신한 보아의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보아와 연인사이를 연기할 남자 주인공 및 주요 배역 등은 캐스팅 중이며 촬영은 내년 초부터 미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박건욱 기자 kun1112@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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