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로버트 벤모쉬 AIG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내는 메모를 통해 "정부로부터 완전히 독립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면서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으나 올해 안해 구제금융 자금 전액을 상환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회사 측은 구제금융 자금 상환 전략 중 하나로 과거 씨티그룹처럼 정부 보유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하고, 이를 2년 동안 시장에 매각하는 방법을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AIG는 "대규모 신주발행을 통해 구제금융 상환 자금을 조달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이로 인해 현재 주식 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AIG는 미국 생명보험 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인해 2분기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 순익이 13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소식에 AIG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6% 오른 채 거래를 마쳤으나 시간외 거래에서는 0.44% 하락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안혜신 기자 ahnhye84@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