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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부합시다] 환매의 경제학 '기다림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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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심리를 좇을 것인가. 초심을 잃지 않고 굳건하게 버틸 것인가'

펀드 환매가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다. 지난 2007년 집중됐던 투자자금이 최근 원금회복 가시권에 진입한데다가 1800선을 회복할 경우 거치식투자자들도 원금회복이 가능해져 펀드환매 규모 확대는 불가피해 보인다. 지난 2007년 하반기부터 집중된 28조원의 투자금 가운데 올 들어서 10조원, 지난해 7조7000억원 등 총 18조원이 빠져나갔다.
그렇다면 지금이 정말 환매를 해야 할 시점일까. 다소 입장 차이는 있지만 현재 환매를 유도하는 가장 절대적인 요인은 단순한 '심리'이며 좀 더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판단기준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심리만 좇는 것은 '투기' '투매'와 같다는 점에서 지금은 환매나 신규가입 보다는 투자 유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얘기다.

증시 반등에 따른 심리적 환매는 결국 추가 수익을 놓치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사실은 올 들어 진행된 두 차례의 대량 환매에서 증명된 바 있다. 지수가 1650을 넘어선 4월과 1700선에 근접한 6월 각각 4조원, 2조원 안팎의 환매가 일어났지만 결국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수 등락과 관계없이 10년 이상 우량한 펀드에 투자해 500% 이상의 놀라운 투자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사례들도 등장하고 있다. 실제로 10여 년 전에 설정됐던 몇 몇 국내 주식형펀드들의 설정이후 장기투자 수익률은 600%에서 700%에 달한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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