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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의 '수난'..UAE서 서비스 중단

최종수정 2010.08.02 09:41 기사입력 2010.08.0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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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M의 블랙베리 볼드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보안상의 이유로 스마트폰 블랙베리 서비스를 중단한다.

2일 주요외신에 따르면 UAE는 오는 10월11일부터 이메일·문자메시지·웹브라우징서비스 등 일부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UAE는 블랙베리 제조업체인 리서치인모션(RIM) 전체 매출로 놓고 볼 때 미미한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인도 정부가 블랙베리 서비스 사용금지를 경고한데다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이달 하순부터 블랙베리를 사용한 메시지 서비스를 중단하는 등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연이은 경고 조치가 나오고 있어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블랙베리로 주고받은 메시지가 RIM의 네트워크센터(NOC)에서 암호화된다는 점이다. 이렇게 암호화 된 정보는 RIM의 서버에 저장, 정부의 접근이 어렵게 된다. 이것이 범죄에 악용되기 쉽다는 것. 실제 인도 통신당국은 지난 2008년 발생한 뭄바이 폭탄테러에 블랙베리 메신저가 사용됐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UAE 통신감독청(TRA)은 "블랙베리로 주고받은 정보는 RIM의 서버에 저장돼 즉시 해외로 빠져나가게 된다"면서 "현재 블랙베리 서비스는 사용자들에게 법적·사회적 그리고 국가 안보적으로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RIM은 전 세계적으로 4600만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UAE와 사우디아라바이의 블랙베리 사용자는 각각 50만명, 70만명으로 추산된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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