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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거래소, 1년6개월來 최대 물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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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이번주 중 단행..부·팀장은 60% 물갈이 계산도

단독[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부·팀장급 보직·승진·이동 인사가 핵심, 이르면 이번주 중 단행..이정환 前 이사장 사퇴 이후 최대 폭"

한국거래소(KRX)가 이르면 이번주 중 부장 및 팀장급을 중심으로 한 승진 및 보직 인사를 단행한다. 김봉수 이사장 부임 이후 가장 큰 폭의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 아래 현 보직자들의 이동도 큰 폭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일부 집행 간부급들의 인사설도 흘러나오는 등 부임 8개월여를 맞는 김 이사장의 실질적인 업무 파악 후 이뤄지는 첫 인사로 대내외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
2일 거래소에 따르면 이번주 중 지난 상반기 실적 등을 반영한 하반기 정기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지난 5월께 있었던 명예퇴직으로 공석이 된 일부 보직 부장 및 팀장급 인사와 보직 간 이동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팀원 재배치 등도 뒤따를 것으로 확인됐다.

거래소 한 관계자는 "현 이사장 부임 이후 조직 안정성 측면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월 정기 인사 때) 이동이 제한적이었다"며 "특히 명예퇴직 이후 몇몇 공석이 발생한 부·팀장 후속 인사와 함께 제한적인 기 인사 결과 등을 감안, 예상보다 큰 폭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변화가 예상되는 부장 및 팀장급의 비율은 산술적으로만 최소 60%에 달한다. 지난 2월 정기 인사때 해당 직급(책)의 이동률이 40% 수준인 점을 감안해 집계한 결과다. 지난해 10월 사퇴한 이정환 전(前) 이사장이 8월 인사를 사실상 단행하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하면 지난해 2월 정기 인사 이래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된다는 해석이다.
조직 사기 진작과 공석중인 보직을 메우기 위한 승진 인사도 점쳐지고 있다. 거래소 한 관계자는 "거래소 오랜 숙원이었던 노조 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상황에서 거래소측에 구성원 사기 진작을 위해 승진 배려를 요구할 경우 받아들일 공산이 크다"며 "아울러 대행 방식이 아닌 정식 보직을 위한 방편으로 승진 인사가 예년 대비 큰 폭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현재 공석중인 부장 및 팀장급 명단을 살펴보면 지난달 1일 라오스 거래소 부이사장으로 파견 근무 발령을 받은 파생상품시장본부 총괄팀장과 명예퇴직 등으로 결원이 발생한 유가증권시장본부 공시1팀장 등이다.

일부 집행 간부급 인사도 주목할 만한 대목으로 꼽혔다. 김 이사장 부임 이후 본부장급을 제외한 고위급 인사가 제한적이었던 점이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조직 활성화를 위해 물꼬를 트는 포석이라는 해석도 있다.

이에 대해 거래소 다른 관계자는 "8월 정기 인사 시즌에 집행 간부가 바뀌는 경우는 사실상 드물다"며 "하지만 전 이사장 사퇴 이후 부이사장(본부장)을 제외한 고위급 인사의 변화폭이 크지 않았던 점을 고려할 때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전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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