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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감소 지속..외국인 덕 일용직도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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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7월 노동시장 동향 분석 발표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경기 회복으로 신규 취업자는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자영업자와 일용직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구조의 변화에다 대형화로 인해 영세 자영업자들이 무너지고 있고 외국인력 유입에 따라 일용직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용노동부는 29일 '노동시장 동향 분석(7월)' 자료에서 최근 경기 회복세와 함께 고용여건도 개선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노동부 관계자는 "취업 및 실업의 경우 민간부문, 상용직을 중심으로 지난 1월부터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실업자도 지난 5월부터 2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말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취업자는 공공 1만7000명, 민간 26만6000명 등 총 28만3000명 증가해 연간 목표인 30만 일자리 창출에 근접했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시작된 정부 일자리 사업과 최근 경기개선에 따른 민간중심 취업자 회복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전반적인 고용개선 추세에도 불구하고 자영업자, 일용직, 청년층 취업자는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빈 일자리의 경우 구인수요가 확대되면서 빈 일자리수와 빈 일자리율 모두 증가하는 등 전반적인 고용여건 개선 추이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동부는 빈 일자리 1개당 실업자수는 4.6명 수준으로 여전히 취업애로계층이 일자리를 구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노동부는 자영업자와 일용직 감소요인에 대한 분석 자료도 함께 내놨다. 노동부에 따르면 경기변동에 탄력적인 반응(순행)을 보이던 자영업자와 일용직은 지난 2006년부터 경기와 관계없이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전체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자영업자는 2001년부터, 일용직은 2002년부터 감소 추세다.

노동부는 자영업자의 감소요인으로 ▲산업구조 변화로 자영업 비중이 높은 산업의 수요 감소 ▲사업체 규모의 대형화로 인한 영세자영업자 구조조정 ▲임금근로자로의 전환 등을 꼽았다. 일용직 감소요인으로는 ▲산업구조와 학력수준 고도화로 인한 일용직 수요·공급 감소 ▲외국인력 유입에 의한 대체효과 등을 거론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자영업자에 대한 실업급여 지급 등 사회안전망을 확대하고 직업훈련 등을 통해 임금근로자로의 전환을 위한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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