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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후폭풍' 메가스터디, 바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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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정부가 수능시험과 EBS 강의를 연동하며 온라인 교육업체 메가스터디의 실적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도 매수시점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지난 28일 발표된 메가스터디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550억원, 영업이익은 0.1% 증가한 194억원에 그쳤다. 고등 온라인 부분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한 영향이 컸다. 중등 온라인 부문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하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핵심 캐시카우인 고등부분의 부진이 뼈아프다.
주가도 부진하다. 연초 23만원대였던 메가스터디 주가는 지난 5월에는 14만원대까지 추락했지만 최근 17만원대로 올라섰다. 시가총액도 1조원을 다시 회복한 상태다.

주가가 하락하며 밸류에이션도 낮아진 상태. 최근 메가스터디는 2010년 예상 PER 14.5배에 거래되고 있다. 2004년~2009년 평균 PER 대비 26.9%나 낮은 수준이다.

이와관련 하나대투증권은 메가스터디의 적정주가를 22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중립에 그치고 있다. EBS의 수능방송 강화에 따른 고등부 온라인 실적 악화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는 이유다.
그만큼 시장에서 메가스터디의 성장성을 바라보는 눈높이가 낮아졌다는 의미다. 주가 상승 모멘텀도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는 평가다.

강희영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EBS와의 연계 강화 정책에 변화가 생기지 않는 한 고등부 온라인 부문에서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분간 실적에 대한 눈높이는 낮추라고 권고했다.

현대증권도 실적 전망은 하향조정했지만 투자 시점에 대해서는 다소 긍정적이다. 윤호진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성수기인 3분기의 전년동기대비 성장률도 한자리 수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며 올해 메가스터디의 실적전망을 매출 2472억원(+3.7%), 영업이익 871억원 (+2.8%)로 기존 전망치 대비 각각 5.7%, 6.5%씩 하향조정했다.

하지만 윤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 24만원 및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 주가는 2010년 예상 EPS 기준 14.9배에 불과해 저평가 국면에 위치한다는 분석이다. 성장률역시 올해를 바닥으로 2011년 이후 회복될 것이란 예상이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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