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에 출연해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내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는 시스템을 확립하는데 의미가 있기 때문에 계속 지켜보고 감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의 사찰 의혹과 관련한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선 "야당이 선거를 앞두고 정치공세 형식으로 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도 "검찰 수사를 보면서 발을 맞추겠다"고 가능성을 열어놨다.
이번 사찰 의혹과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의 연루 가능성에 대해선 "검찰에서 공직윤리지원관실 컴퓨터를 복원해 다수의 증거문서를 확보했다고 보도됐다"며 "이런 것을 통해 수사를 하고, 어떤 세력과 의도를 알아낸다면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자신을 둘러싼 사찰 의혹에 대한 당내 분위기에 대해선 "선거가 있으니 (조용히 넘어가자는) 생각은 있을 수 있지만 많은 의원들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완전히 밝혀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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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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