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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관공 "창립 30돌 맞아 녹색성장 기관차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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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주목 이 공기업, 하반기 뉴스타트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에너지절약과 기후변화대응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실천하는 중추기관인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태용)은 이달로 창립 30주년을 맞아 국내를 벗어나 세계 초일류 녹색성장기관으로 도약하려는 채비에 나섰다. 에관공은 20일 "지난 30년은 공단이 밑그림을 그리고 고치는 시간이었다면 하반기부터 전사적인 지혜와 열정을 모아 향후 30년은 세계 일류 KEMCO(영문기관명)라는 멋진 그림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에관공은 제2차 석유파동 이후 국가 경제의 발전과 국민생활의 안정을 위해 1979년 제정된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근거해 합리화 시책의 추진주체로써 1980년 7월 4일 설립됐다. 지난 30년간 산업, 건물, 수송 등 부문별 수요관리를 통해 에너지절약 및 이용효율의 향상에 주력했다. 이후 80년대 후반부터 신재생에너지로, 90년대 후반부터 글로벌이슈인 기후변화대응으로 그 업무 영역을 넓혀왔다.
내부적으로는 변화된 환경에 맞춰 조직,인력개편에 나서며 발빠른 대응을 했다. 1981년 당시 대체에너지로 불리던 신재생에너지 전담조직을 신설한데 이어 1989년 대체에너지기술개발센터, 2003년 신재생에너지센터를 통해 기술개발과 보급, 초기시장을 창출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1999년부터는 기후변화 전담조직을 가동했고 2005년에 산하의 청정개발체제(CDM)인증원이 국제연합(UN) 지정을 받았고, 온실가스 등록소도 문을 열었다.사실상 산업화시대인 1980년대부터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천하는 주무기관이었던 셈이다.

최근에는 계절에 관계없이 전기, 가스수요가 급증하고 국가 온실가스감축목표(2020년 배출전망치대비 30%감축)달성을 위한 온실가스·에너지목표관리제가 시행되면서 기관의 역할이 커졌다. 최근 전력수요 급증으로 지식경제부와 함께 공공,상업,가정 등 전 부문의 에너지소비실태를 조사하고 이를 공표하면서 저승사자로 불릴 정도로 위상이 높아졌다.

에관공은 오는 26일부터 오는 8월 27일까지 5주간 대형건물 586곳을 대상으로 권장냉방온도(섭씨 26도) 준수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정부와 에관공은 1차 위반시 권고와 시정조치하고 2차 위반시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에관공은 7,8월 두달간 '에너지빼기 사랑더하기' 캠페인을 펼쳐 이 기간중 건물의 전기사용량을 전년보다 줄이고, 절약한 에너지를 통해 참여자 명의로 겨울철 저소득층의 에너지복지를 지원한다. 올해는 1만곳 참여, 10만MWh 절약(36만가구 한달치 전기사용량), 겨울철 연탄 100만장(1만가구 1개월 사용분) 지원이 목표다.
이태용 이사장은 "세계는 지구온난화문제의 해결을 위해 경제와 환경이 조화되는 녹색성장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공단은 가장 값싸고 풍부한 자원인 에너지절약과 이용효율의 향상, 신재생에너지의 개발ㆍ보급 등을 통해 저탄소경제, 고효율 에너지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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