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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식의 시즌2] 10. 중거리 벙커 샷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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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 스퀘어 유지해 볼 깨끗히 컨택하는데 초점, 거리조절은 폴로스로 크기로

 <사진1> 몸을 좀 더 세워야 볼부터 때릴 수 있다. 스탠스 중앙에서 오른발 쪽에, 양손은 왼쪽 허벅지 쪽이다.

<사진1> 몸을 좀 더 세워야 볼부터 때릴 수 있다. 스탠스 중앙에서 오른발 쪽에, 양손은 왼쪽 허벅지 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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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사이드 벙커샷을 잘 익혔다면 이번 주에는 이를 토대로 40~ 50야드 거리의 중거리 벙커 샷을 연습해 보자.

이 샷은 볼을 깨끗하게 맞히는 게 핵심이다. 오히려 볼 뒤 모래를 때려 폭발시키는 그린사이드 벙커 샷 보다 더 쉽다는 이야기다. 다만 여기서는 거리조절에 주의해야 한다. 핀에 너무 가까이 붙이려다 아예 벙커 탈출마저 실패하는가 하면 반대로 '홈런성' 타구를 날려 어이없는 아웃오브바운드(OB)까지 나올 수 있다.
▲ 볼은 '오른쪽 귀', 손은 '왼쪽 허벅지'= 이 샷을 할 때는 볼과 페이스 사이에 모래가 끼지 않아 거리의 손실이 거의 없다. 아무래도 양쪽 발이 모래에 묻혀있고, 클럽을 평소보다는 다소 짧게 잡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페어웨이에서 보다는 10% 정도 비거리가 손실된다고 계산하면 된다.

셋업 역시 양발을 모래에 깊숙이 파묻고 페이스를 여는 그린사이드 벙커 샷과는 조금 차이가 있다. <사진1>처럼 양발을 너무 깊게 파묻지 않고 몸을 좀 더 세운다. 볼부터 때리기 위해서다. 볼은 스탠스 중앙에서 오른발 쪽에 둔다. 오른쪽 귀와 볼을 일직선상에 정렬하는 느낌이다. 양손은 왼쪽 허벅지에 살짝 걸쳐지게 둔다. 페이스는 스퀘어 상태다.

 <사진2> 셋업 자세에서 임팩트 순간 상체가 앞으로 나간다는 느낌으로 클럽을 휘두른다.

<사진2> 셋업 자세에서 임팩트 순간 상체가 앞으로 나간다는 느낌으로 클럽을 휘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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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나간다는 느낌으로 스윙한다= 이 샷에서 아마추어골퍼의 가장 큰 오류는 임팩트 순간 나온다. 바로 무의식중에 볼을 퍼 올리려는 동작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벙커에서는 모래의 저항에 의해 볼이 제대로 뜨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이 동작을 만든다. 하지만 샌드웨지에는 아랫부분에 불룩하게 솟아오른 바운스 각이란 게 있다고 앞서 설명했다. 볼은 저절로 뜨게 돼 있다.
정답은 <사진2>다. 셋업 자세를 유지한 상태에서 임팩트 순간에는 상체가 앞으로 나간다는 느낌으로 클럽을 휘두른다. 이렇게 하면 스윙 센터가 왼쪽으로 이동하면서 좀 더 쉽게 볼만 맞힐 수 있다. 백스윙이나 다운스윙에서는 그저 평소 어프로치 샷을 할 때처럼 플랫하게 가져가면 된다. 스윙 궤도도 '인(In)- 아웃(Out)'이다.

 <사진3> 폴스로 크기로 거리를 조절한다. 3-1이 50야드, 3-2는 40야드 거리다.

<사진3> 폴스로 크기로 거리를 조절한다. 3-1이 50야드, 3-2는 40야드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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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로스로 크기로 거리를 조절한다= 다시 한 번 강조하면 중거리 벙커 샷의 핵심은 '거리조절'이다. 거리는 또 스윙 크기로 조절한다. 백스윙은 무조건 4분의 3스위이라는 전제조건이 붙는다. 가장 중요한 대목이 폴로스로다. 그래야 원하는 거리를 오차없이 얻을 수 있다. <사진3-1>이 50야드, <사진3-2>는 40야드 거리의 폴로스로다. 사진을 보면서 차이점을 분석해 보자.

물론 정확한 거리 측정을 위해서는 연습장에서 반복 연습을 통해 샌드웨지의 비거리를 제대로 알고 있어야 기준으로 삼을 수 있다. 실전에서는 몸의 근육이 이를 기억하도록 벙커에 들어가기 전 연습스윙을 넉넉하게 한다. 평소 샌드웨지 비거리가 짧다면 어프로치 웨지를 사용해도 무방하다.

마지막으로 반드시 기억해야 할 부분은 거리계산은 남도록 해야 한다는 점이다. 홀에 너무 가깝게 붙이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그린의 넓은 구역으로 볼을 올려 일단 탈출에 초점을 맞춘다. 거리가 남아야 약간의 오차가 생기더라도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그린에 볼을 올리지 못하면 러프나 벙커에서 또 한 번의 샷을 해야 한다.



정리=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사진= 고성진(CㆍDircetion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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