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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주 따라 부품주도 '훨훨'

최종수정 2010.07.19 09:43 기사입력 2010.07.1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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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최근 자동차 업체들이 국내외에서 호실적을 거두는 등 활약하면서 자동차 부품주들 역시 덩달아 미소 짓고 있다.

증권가의 시각도 장밋빛이다. 그들은 세종공업, 에스엘, 만도 등 우량 자동차 부품주의 공통점으로 해외 생산능력 확대 및 수주 증가세가 뚜렷하다는 점, 실적과 비교해 주가 저평가가 확연하다는 점을 꼽았다.
최근처럼 자동차 업종의 해외 실적이 좋을 때 부품주의 활약 역시 눈부셨던 점은 과거의 경험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일본 완성차의 미국 진출이 활발했던 1980년에서 1990년대 초까지 일본 완성차보다 부품주의 주가수익비율(PER)이 더 높았던 것.

이상현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해외생산능력 확대시기에 규모의 경제로 레버리지 효과가 큰 부품주의 성장성이 더 높게 평가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부품업체들의 경우 지난해부터 지분법손익이 영업이익 규모를 넘어서는 기업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현대-기아차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효과가 크게 작용한 결과다.
현대-기아차의 2010년 국내외 생산능력은 576만대 수준. 전문가들은 2013년에는 최대 716만대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같은 완성차의 글로벌 생산능력 확대 및 가동률 상승은 부품업체들의 수익성 향상 기대에 힘을 싣고 있다.

세종공업은 2분기 역시 1분기에 이은 '깜짝 실적'이 예상되면서 올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3859억원, 26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8%, 14.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최대식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영업 호황에 해외법인 지분법이익 증가, 기술료수입 증가로 세전이익은 전년비 34.5% 증가할 661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재무구조가 우량하고 높은 성장성을 기록하고 있지만 현재 PER이 5배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절대 저평가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19일 오전 9시22분 현재 세종공업은 1만2550원을 기록하며 4거래일만에 소폭 상승하고 있다.

에스엘 역시 2분기 매출액 1056억원, 영업이익 57억원, 영업이익률 5.4%로 비교적 높은 신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상현 애널리스트는 "최고수준의 램프경쟁력을 갖춘 에스엘이 전장업체로 탈바꿈하면서 구조적인 변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만도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5026억원, 영업이익 267억원, 당기순이익 501억원 가량으로 내다봤다.

이명훈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외형성장에도 불구하고 일회성비용이 반영돼 당초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나 하반기에는 다시 정상 추세로 복귀해 영업이익률은 내년 상반기 5.9%에서 6.5%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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