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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오픈] 오스타우젠, 선두 '유럽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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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오픈 셋째날 3언더파 '4타 차 선두', 우즈 공동 18위, 미켈슨은 공동 26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유럽군단의 '초강세'.

세계무대에서는 '무명'이나 다름없었던 루이스 오스타우젠(남아공ㆍ사진)이 '最古의 메이저' 브리티시오픈(총상금 730만 달러) 셋째날 4타 차 선두를 질주하고 있고 추격자들도 모두 유럽선수들이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넘버 2' 필 미켈슨(이상 미국) 등 '미국의 원투펀치'는 반면 우승사정권에서 멀어져 일찌감치 몰락했다.

▲ '대세는 유럽'= 오스타우젠은 18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ㆍ7305야드)에서 끝난 3라운드에서 3타를 더 줄여 4타 차 선두(15언더파 201타)를 질주하고 있다. 폴 케이시(잉글랜드)가 2위(11언더파 205타), '독일병정' 마틴 카이머가 3위(8언더파 208타)에서 추격전을 전개하고 있는 양상이다.

오스타우젠은 이날 첫 홀인 1번홀(파4) 보기로 출발이 불안했지만 이후 4개의 버디를 솎아내며 금방 안정을 되찾았다. 세계랭킹 54위의 오스타우젠은 지금까지 여덟 차례의 메이저대회에서 7차례나 '컷 오프'됐을 만큼 유독 메이저대회에 약했던 선수다. 하지만 군더더기 없는 스윙으로 정평이 나있고, 지난 3월에는 안달루시아오픈에서 우승해 '챔프군단'에 가입하며 점점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 우즈와 미켈슨 '도토리 키재기'= 우즈는 이틀연속 1오버파를 치며 공동 18위(3언더파 213타)에 머물러 반전의 분위기를 만드는데 실패했다. 2005년과 2010년 같은 코스에서 열린 이 대회를 모두 '싹쓸이'했지만 이번에는 바람을 이겨내지 못했다. 선두와는 12타 차로 사실상 역전우승이 불가능한 자리다. 이 대회 역사상 최종일 10타 차 이상을 뒤집은 적은 아직까지 한 번도 없었다.

미켈슨은 한 계단 아래인 공동 26위(2언더파 214타)다. 미켈슨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의 요란한 스코어카드를 작성하며 2언더파에 그쳐 확실한 스퍼트를 보여주지 못했다. 올해 '꿈의 메이저' 마스터스를 차지하며 빅매치에 강한 면을 드러냈지만 유독 브리티시오픈에서는 약하다는 징크스는 이번에도 깨지 못했다.

1, 2라운드에서 무려 17타 차의 '롤러코스터' 경기를 펼쳐 화제가 됐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언더파를 치는 평범한(?) 경기를 마쳤다. 공동 12위(4언더파 212타)다. 2008년 그렉 노먼(55ㆍ호주), 2009년 톰 왓슨(61ㆍ미국)에 이어 전날 단독 2위에 올라 '노장돌풍'을 주도했던 마크 캘커베키아(50ㆍ미국)는 5번홀(파5)에서 9타를 치는 난조 끝에 5오버파로 발목이 잡혀 공동 26위로 밀려났다.

 정연진이 브리티시오픈 2라운드 14번홀에서 퍼팅라인을 살피고 있는 자료사진. 사진=쿼드스포츠 제공

정연진이 브리티시오픈 2라운드 14번홀에서 퍼팅라인을 살피고 있는 자료사진. 사진=쿼드스포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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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연진, 12위 '아마추어돌풍'= '한국군단'은 올해 브리티시아마추어챔피언십 챔프 정연진(20)이 공동 12위에 올라 역시 링크스코스에 강한 경험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아마추어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3라운드에 진출했고, 더 나아가 최종일 성적에 따라 '톱 10' 진입까지 바라보게 됐다. 부산 해운대고를 졸업한 정연진은 2006년 국가대표 상비군을 거쳐 2008년 호주로 건너가 지금은 멜버른에 살고 있다.

재미교포 케빈 나(27ㆍ한국명 나상욱ㆍ타이틀리스트)가 공동 26위, 양용은(38)과 김경태(24)는 공동 52위(1오버파 217타)다. '탱크' 최경주(40)와 '아이돌스타' 노승열(19ㆍ타이틀리스트), 지난해 US아마추어챔프 안병훈(19), 전재한(20), 박재범(28ㆍ벤호건골프) 등은 모두 '컷 오프'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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