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부담+캐리위주매수 vs 추가강세 가능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보합세(금리하락, 선물상승)로 출발하고 있다. 지난밤 미국채 금리가 하락한 영향을 받고 있다. 외국인이 전일에 이어 선물시장에서 순매수에 나선것도 강세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는 다소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다음주 19일 1조5000억원어치 국고10년물 입찰을 앞둔 부담 등으로 헤지성 매도와 저가매수가 부딪힐 것이라는 판단이다. 반면 조금씩 강세시도를 하고 있고, 기관포지션이 아직 가볍다는점에서 추가강세도 가능하다는 예측이다.
16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과 국고5년 10-1이 전장대비 1bp 하락한 3.83%와 4.48%를 기록하고 있다. 국고3년 10-2와 국고10년 10-3이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매도호가만 1bp 내린 3.92%와 4.90%에 제시되고 있는중이다.
채권선물시장에서 9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6틱 상승한 110.46으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5틱 오른 110.45에 개장했다. 외국인이 2364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증권이 1531계약 순매도로 대응중이다. 투신과 은행도 각각 308계약과 278계약 순매도세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미국장 영향으로 1bp 정도 하락하면서 출발하고 있다. 다음주 입찰부담과 이번주 강세에 대한 경계감으로 추가하락이 제한될듯 하다. 캐리수요위주로만 들어올것같다”고 전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도 “해외발 지표 악화 영향이 지속되며 채권시장 강세로 출발하고 있다. 금통위 이후 횡보하던 시장이 어제부터 강세로 전환하며 오늘도 강세분위기를 이어가는 모습”이라며 “다만 월말지표와 다음달 금통위 등 여전히 추세적인 약세 요인이 많아 금리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생각된다. 국채선물 60일 이평선이 있는 110.47에서 110.50 사이가 저항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또다른 증권사 채권딜러도 “전일 미국장 영향으로 강보합 출발하고 있다. 조금씩 강해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상하단이 막혀 있는 모습”이라며 “한번에 그리 강하게 밀어붙이긴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반면 또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미국채금리 하락 영향으로 강보합권 출발하고 있다. 국고채 지표물 위주로 전일대비 1bp정도 하락한 금리에 거래중이다. 전일에 이어 금일도 외인의 국채선물 순매수기조가 이어지며 추가강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라며 “기준 110.00에서 110.60대 레인지정도 인식으로 추가강세시 110.60대까지 이어질수 있을것 같다”고 밝혔다.
또다른 증권사 채권딜러는 “전일 미금리 하락에 이어 외인 매수 등으로 국채선물이 상승출발하고 있다. 다음주 10년물 입찰을 앞두고 헤지성매도와 저가매수등이 조심스럽게 눈치 보면서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이라며 “전일과 같이 외인의 매매동향을 살펴가면서 조심스럽게 선물상승 시도가 이어질듯 하다”고 말했다.
제2금융권의 한 채권딜러도 “전일 미국시장 영향을 받으면서 소폭 강세출발하고 있다. 미국경기둔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금리상방 경직성이 강화되는 모습”이라며 “최근 외인의 선물매수세에 국내기관들의 매도대응 및 불편한 심기노출로 보아 기관들의 포지션이 상당수 가볍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금리하락세는 이어질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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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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