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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 최철호 하차위한 '산고'? 어째 스토리가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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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경록 기자]MBC월화드라마 '동이'에서는 동이의 과거가 조금씩 드러나며 위기를 맞았다.

13일 방송에서는 세자의 고명을 가지고 온 청국 사신단이 장희재에게 등록유초의 진본을 요구해 장희빈이 위기를 맞지만 장희빈은 동이에게 후궁첩지를 내려 동이의 과거행적을 캐내려 했다.
등록유초의 진본을 가지고 있는 동이와 동이의 약점을 잡으려는 장희빈의 치열한 수 싸움이 점점 고조되고 있는 것.

장희빈이 유일한 숙적으로 변한 동이에게 후궁첩지를 이용해 동이의 과거행적을 캐려 한 것이다.

장희빈은 동이를 찾아 "생각보다 많이 놀란 모양이구나"며 "왜? 무언가 다른 뜻이 있어서 인거냐?"며 "첩지가 내려지기 위해선 몇 가지 밝혀져야 하는 일이 있다"며 동이의 과거 행적을 알아야 한다며 동이를 압박했다.

이날 방송은 극 전개상 꼭 필요했던 부분이다. 동이의 현재 성씨가 천씨였지만 원래 성씨인 최씨 성을 찾아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등록유초의 원본을 찾아야 하는 장희빈이 뜬금없이 동이의 과거를 캐내려 후궁첩지를 내리는 것은 억지로 껴 맞춘 듯한 느낌이었다.
최철호의 갑작스런 하차가 드라마 '동이'의 스토리 전개에 미친 영향이 예상했던 것보다 큰 듯해보였다.

당초 최철호는 동이의 과거행적을 쫒는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에 제작진은 급히 동이의 과거를 공개하는 쪽으로 방향을 튼 듯했다.

자연스럽게 최철호의 빈자리를 메우는 것이 아닌 대본 수정으로 바꾸는 것은 앞으로의 극 전개에 있어서도 문제가 되어 보였다.

앞으로 동이가 최철호의 빈자리를 어떻게 메워 자연스럽게 스토리를 전개해 나갈지 주목된다.

강경록 기자 rock@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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