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와 제휴··빠르면 2015년 건조
육지서 포집한 CO2 해상 유전으로 옮겨 지하에 저장
$pos="C";$title="머스코 이산화탄소 해상 저장 프로젝트 개요";$txt="세계 1위 선사 머스코의 이산화탄소 해상 저장 프로젝트 개념도";$size="550,203,0";$no="2010071209445572255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이산화탄소(CO2) 운반선을 개발해 빠르면 오는 2015년 상용화할 전망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계 1위 선사인 노르웨이 머스크(Maersk)의 계열사인 머스크 탱커는 최근 현대중공업과 CO2 운반선 개발 및 건조를 위한 제휴를 체결했다.
머스크 탱커는 오는 2015년 사업개시를 목표로 CO2 해저저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대중공업 및 노르웨이 선급(DNV)과 공동으로 CO2를 액화시켜 운반하는 탱커의 설계와 리스크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CO2 해상운송 사업은 머스크가 세계 최초로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대중공업은 이번 제휴로 프로젝트에 활용될 선박 건조를 담당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현대중공업과 머스크는 반냉·반가압식 액화 CO2 운반선의 초기 설계를 끝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향후에는 주로 안전성과 환경규칙에의 대응, 에너지 효율 등에 초점을 맞춰 개발을 진행시킬 계획이다. 또한 DNV는 선급 규칙이나 국제 가스운반선 코드(IBC 코드)에의 적합성 등을 평가하는 것 외에 사업타당성 및 리스크 분석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머스크 발표에 따르면 새로운 선박은 2만~3만8000㎥(CBM)급으로 개발할 예정이며, CO2 전용선 뿐만 아니라 LPG나 암모니아 수송도 겸용할 수 있는 선형도 옵션으로 준비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적인 온실가스 규제 기준에 따라 CO2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국가간 이산화탄소 배출권 거래가 활성화 되면 이산화탄소의 수출입이 증가하고, 이럴 경우 이산화탄소 포집선박, 운반선박, 해저암반에 주입시키는 선박 등의 수요가 늘 전망이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메이저 조선사들은 CO2 운반선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CO2는 액화천연가스(LNG)와 마찬가지로 액화시켜서 운반하게 되는데, 액화점과 비중 등이 LNG와 다르기 때문에 형태는 LNG선과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게 조선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단, 기체를 액화시켜 운반하는 개념은 동일하기 때문에 LNG선 고유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선사가 개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분석이다.
DNV도 액화 CO2운반선은 LPG운반선이나 해상 셔틀탱커와 기술면에서 유사해 기존 안전기준을 적용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머스크는 지난해 3월 CO2회수·저장에 관한 해상운송 사업개시를 위해 핀란드 서부의 석탄 화력 발전소로부터 CO2를 회수해 해상운송을 통해 북해 해상가스전에 저장하는 사업을 실시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머스크는 CO2 회수·저장 사업의 시장이 오는 2020년부터 본격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해상운송·해저 저장 형태가 파이프라인 수송 등에 비해 비용이나 효율성 측면에서 우월하다는 판단에 따라 실용화를 향한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다.
만약 머스크의 목표가 실현될 경우 화물과 원유 LNG에 한정된 선사들의 사업 영역이 CO2 운반으로 확대되면서 상선 수주 감소가 뚜렷해지고 있는 조선업계도 새로운 기회를 맞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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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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