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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동남아펀드 '지붕뚫고 하이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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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이후 수익률 상위 20개중 14개 차지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대규모 환매가 이어지고 있는 해외펀드 시장에서 인도와 동남아시아 펀드의 수익률 질주가 무섭다. 비과세 혜택이 종료되면서 투자매력을 잃은 데다 원금을 회복한 투자자들의 환매가 겹치면서 전체 해외주식형펀드에서는 연초 이후 5조원이 넘는 돈이 회수됐지만 인도와 동남아펀드에 잔류하고 있던 투자자들은 짭짤한 수익을 맛봤다.
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위 20개 해외주식형펀드 가운데 인도 및 동남아펀드의 비중이 14개를 기록,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이후 'F인디아플러스 자(주식)Class A' 11.73%, '삼성인디아2.0 자 2[주식](A)' 11.03%, '미래에셋인디아어드밴티지 1(주식)' 10.48%, '산은동남아듀얼코어 자[주식]A' 10.22%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같은 기간 국내 코스피지수의 상승률(0.13%)을 크게 웃돌았다.

인도펀드의 경우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 7.58%, 동남아펀드는 6.15%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연 수익률 역시 각각 33.20%, 33.35%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머징 국가들의 고성장을 발판으로 올해 하반기 역시 이들 펀드의 수익률 호조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용희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인도의 경우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금리인상의 부담은 있지만 견조한 경제성장과 이익성장, 벨류에이션 부담 완화 등이 투자 매력"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남아시아의 경우 상승세가 지속돼 벨류에이션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1분기의 고도성장이 유지되고 있고 글로벌 자금유입 및 통화 강세가 전망돼 하반기 유망한 펀드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박현철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도 "인도는 유럽재정위기에 대한 영향을 덜 받았다"면서 "하반기에도 가파른 성장세와 정부의 시장 우호적 정책들이 외국인 투자를 유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수익률 호조에도 불구하고 해외펀드 투자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인도펀드와 동남아펀드에서의 자금유출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연초 이후 인도펀드에서는 3298억원이, 동남아펀드에서는 1177억원이 순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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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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