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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팀, ‘이매진컵 2010’ 차세대 웹 부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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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비 앨리스, '선행 릴레이' 주제로 한 SNS 개발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전세계 학생들의 IT 월드컵인 ‘이매진컵 2010’에서 한국 대표팀이 차세대 웹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한국MS)는 한국 대표로 참가한 ‘워너비 앨리스’팀이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진행된 ‘이매진컵 2010’ 세계 대회에서 폴란드와 브라질 팀을 제치고, 차세대 웹 부문 1위의 영광을 안았다고 9일 밝혔다.
한국 대표팀의 이매진컵 우승은 2008년 단편 영화 부문, 2009년 임베디드 부문에 이이 이번이 세 번째다.

워너비 앨리스팀은 도움을 주고 받은 사람이 서로 연결되는 ‘선행 릴레이’를 주제로 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개발, 우승 트로피와 함께 상금 8000 달러를 차지했다. 워너비 앨리스팀은 작년 이매진컵에서 소프트웨어 설계 부문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 후, 올해 다시 차세대 웹 부문에 도전해 큰 성과를 이뤘다.

이매진컵 2010에 참여한 400여명의 학생들은 ▲소프트웨어 설계 ▲임베디드 개발 ▲게임 개발 ▲디지털미디어 ▲IT 챌린지 등 5개 경진 부문과 ▲상호운용성 ▲차세대 웹 ▲우리가 상상하는 2010 ▲터치 & 태블릿 ▲인터넷 익스플로러 8 ▲윈도 폰 7 ‘록스타’ 등 6개의 어워드 부문에서 치열하게 경합했으며, 그 중 한국 대표팀은 차세대 웹 부문에서 1위를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워너비 앨리스’팀의 최시원(남, 26. 인하대학교) 학생은 “선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그들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사회적인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이번 프로젝트가 시작됐다”며 “우리의 웹사이트를 통해, 선행을 실천하는 많은 사람들이 연계되면서, 더 살기 좋은 세상이 실현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68개 팀이 본선에 참가해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던 소프트웨어 설계 부분에는 태국의 스킥(Skeek)팀이 1등을 차지해 우승 트로피와 함께 상금 2만5000달러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스킥팀은 증강 현실을 활용해 청각 장애인들이 타인들과 대화할 수 있는 ‘아이필(eyeFeel)’이라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했다.

한국 대표 ‘알 유 젠틀(R U Gentle)’팀이 결승에 오르며 관심을 모았던 임베디드 개발 부분에서는 타이완의 스마터미(SmarterME)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알 유 젠틀(R U Gentle)팀은 창의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접근 방법으로 최종 결승까지 진출, 선전했으나 수상하지는 못했다.

한편 이매진컵은 MS가 지난 2003년부터 전세계 16세 이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경진 대회다. 올해로 8회째인 이매진컵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지난 3일부터 개최돼, 전세계 69개 국가에서 본선에 진출한 121개팀 400여명의 학생이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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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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