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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전셋집 장만은? 입주 2년차 단지..'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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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최근 부동산 침체가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전셋값 상승과 매물부족현상 등으로 전셋집을 장만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이런 상황일수록 세입자들은 입주 2년차 단지를 눈여겨봐야 한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가 올 하반기 수도권에서 입주 2년을 맞은 단지들을 알아본 결과 총 96개 단지, 7만2382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시 35개 단지 3만5466가구, 경기도 57개 단지 3만3837가구, 인천 4개 단지 3079가구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에서는 지난 2008년 당시 주공단지 재건축 아파트들의 입주가 동시에 이뤄졌던 송파구와 은평뉴타운 입주물량 등이 눈에 띈다. 경기의 경우 화성시 향남지구, 부천시 중동 팰리스카운티와, 과천시 래미안슈르가 입주 2년을 맞았고, 인천에서는 동구 송림동 풍림아이원, 논현동 웰카운티 등에서 전세집이 나올 전망이다.

이서호 부동산뱅크 연구원은 "입주 2년차 단지는 전세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전세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게 나오고 새집증후군에 대해서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단지 주변과 내부도 비교적 깨끗하다고 말했다. 올 하반기에는 주거환경이 양호한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또는 주요 택지지구의 전세물량이 많고 단지 대부분이 역세권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 뿐 아니라 편의시설 이용도 쉬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엘스·리센츠, 신천동 파크리오=잠실주공과 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들로 엘스와 리센츠는 지하철 2호선 신천역, 파크리오는 성내역 역세권에 자리잡고 있다. 잠실역 주변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롯데마트와 서울아산병원의 이용이 편리하고 한강시민공원, 석촌호수, 올림픽공원 등이 가깝다. 엘스는 잠일초와 신천중, 리센츠의 경우 단지 내 잠신초·중·고가 모여있다. 파크리오에서는 잠동초, 잠실중으로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다. 엘스 83㎡(25평형)가 3억~3억5000만원 선이고 리센츠 109㎡(33평형)가 3억7000만~4억3000만원, 파크리오 53㎡(16평형)가 2억2000만~2억3000만원에 전세시세가 형성돼 있다.
은평구 진관동 상림마을 7단지(아이파크 B-13,B-14)=은평뉴타운 내 입주한 단지로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통일로, 연서로의 이용이 가능하다. 단지 주변으로 녹지공간이 풍부해 주거환경이 쾌적한 반면 상업시설의 이용이 다소 불편한 것이 단점이다. 진관초, 진관중, 진관고로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125㎡(38평형)가 2억~2억2000만원 선이고, 165㎡(50평형)가 2억3500만~2억5000만원 선이다.

◆경기

과천시 원문동 래미안슈르=과천 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단지로 대부분 노후화된 일대 단지들에 비해 새 아파트라는 장점이 있다. 지하철 4호선 과천정부청사가 도보 15분 거리며 과천~의왕 간 고속화도로 과천IC, 중앙로 등이 단지에 인접해 서울 진입이 쉽다. 뉴코아아울렛, 킴스클럽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단지 내부에도 2개의 상가가 있다. 86㎡(25평형)가 2억7000만~3억원, 109㎡(33평형)가 3억2000만~3억8000만원 선이다.

부천시 중동 팰리스카운티=중동주공을 재건축한 3090가구의 대단지다. 지하철 1호선 중동역이 도보 5분 거리고 홍천길, 경인로, 외곽순환도로 송내IC가 인접해 있다. 복사골공원, 솔안공원, 중앙공원이 가깝고 단지 동쪽에 부천시민운동장과 부천시민회관이 자리잡고 있다.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이용이 편리하며 중동초, 부천중이 단지 내 위치한다. 79㎡(24평형)가 1억6000만~1억7000만원, 109㎡(33평형)가 2억~2억4000만원 선이다.

화성시 향남읍 향남지구=2008년 하반기에 입주한 151만㎡(51만평)의 대규모 택지지구다. 39번, 43번, 82번 국도를 이용할 수 있으며 서해안고속도로 발안IC가 15분 거리다. 향남제약공단, 발안산업단지, 금의산업단지, 현곡산업단지 등 주변 산업단지들의 배후주거지 역할을 하는 곳으로 관련 직장인 수요자들에게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도원공원, 평원공원, 용현공원 등과 도이초, 행정초, 한울초, 발안중, 향남중, 향남고 등의 학교가 지구 내 위치한다. 향남지구 일대 전세시세는 112㎡(34평형)가 9000만~1억2000만원, 145㎡(44평형)가 1억1000만~1억3000만원 선이다.

◆인천

동구 송림동 풍림아이원=1355가구의 대단지로 인천공단과의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다. 지하철 1호선 도원역 이용이 가능하고 6번 국도, 수인산업도로, 경인고속도로 가좌IC가 가깝다. 송현근린공원이 도보 10분 거리고 서흥초, 선인중, 동산고 등으로 통학하게 된다. 53㎡(16평형)가 6000만원, 76㎡(23평형)가 8000만~9000만원 선이다.

남동구 논현동 웰카운티=남동공단의 배후주거지로 은봉로, 제2경인속도로 남동1C, 영동고속도로 이용은 편리하나 대중교통수단이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다. 북쪽으로 오봉산이 바로 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산 조망도 가능하다. 여기에 단지 주변에 너른들공원, 논현중앙공원 등 걸어서 갈 수 있는 공원이 많다. 논현초, 장동초, 논현중, 논현고 등이 인접해 있다. 125㎡(38평형)가 1억4000만~1억5000만원, 155㎡(47평형)가 1억5000만~1억6000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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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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