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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자금 하반기엔 어디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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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상반기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자금이 하반기 본격적인 이동을 시작할까.

초저금리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은행 예금으로 큰 폭의 자금이 흘러들어간 가운데 하반기 금리 인상으로 시중자금이 은행에 몰릴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그 동안 증시 횡보로 주식시장과 주식형펀드는 자금 유출입이 반복돼왔고 안전자산선호현상으로 머니마켓펀드(MMF)은 유입세가 확고했다. 하지만 출구전략 변수로 예금과 증시로의 자금 이동이 예고되고 있다.

6일 한국은행 및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일 현재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는 425억원이 자금이 순유입되면서 지난 1일 453억원 등 7월들어 유입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주식형펀드는 지난 상반기 유입과 유출을 반복했지만 코스피지수가 1700을 돌파한 날을 기점으로 큰폭의 자금 유출세가 이어져 왔다. 1월부터 6월말까지 상반기에만 빠져나간 돈이 무려 6조7677억원에 달했다.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장은 "남유럽 재정위기 사태 이후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어 추세적으로 이탈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단기수신상품인 MMF는 3월부터 80조원대 돌파 이후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다만 지난 1일 올 들어 가장 많은 4조원 이상의 자금이 빠져 78조4935억원을 기록했다 하루만에 무려 5조6290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는 등 하반기들어 혼조를 보이고 있다.

박기섭 신한은행 강남PB센터 팀장은 "낮은 금리 탓에 짧게 돈을 굴리면서 언제든 인출이 가능하고 예치 기간이 짧은 MMF,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반면 은행 예금은 상반기에만 70조원 이상 늘었다. 특히 하반기 금리인상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에 이같은 자금이동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것이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현재 은행의 저축성 예금 잔액은 713조4000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12조3000억원 증가했다.

은행 저축성 예금은 올해 초 은행의 고금리 수신 경쟁으로 1월 21조5000억원 증가를 시작으로 2월 14조원 늘었고 4월과 5월에는 각각 8조6000억원, 22조원 이상 급증했다.

아울러 기준금리 상승이 이뤄질 경우 증시 상승도 시작될 것으로 보는 만큼 하반기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이동도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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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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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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