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화기술등 연구개발 매진...올 국내 매출만 11조7000억 목표
[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글로벌 톱10을 넘어서 10년 후에는 자동차 부품업계 글로벌 톱5로 성장하겠다."
현대모비스의 질주가 눈부시다. 지난 2008년 현대모비스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창사 이래 최초로 1조원을 돌파하면서 뜻깊은 성과를 이뤄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기회로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플레이어 대열에 합류, 국내를 넘어 세계 탑플레이어들과 어깨를 견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매출액이 10조633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부분에서도 전년대비 19.9% 증가한 1조4233억원으로 사상 최대수준의 이익을 달성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미래 친환경 지능형 자동차에 적용될 선행기술에 역량을 집중하고 주요 원천 기술에 대한 자립성을 확보하겠다는 뜻을 공고히 하며 국내 매출 11조7000억원 해외법인 매출 89억 달러의 목표를 제시했다.
주가도 화답하면서 올해들어 사상 최고치를 잇따라 경신, 20만원선도 훌쩍 넘어섰다.
현대모비스는 올해를 '자동차 미래기술 확보를 통한 제3의 도약의 해'로 정하고 2020년 글로벌 부품업계 순위 톱5를 실현하겠다는 각오다.
지난 14일 미국의 권위있는 자동차 전무지 글로벌 오토모티브 뉴스가 발표한 '세계자동차부품업체 순위'에서 12위를 차지해 톱10 진입이 머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자동차 부품사업을 시작한 지 10년만에 유럽ㆍ북미ㆍ일본 유수업체를 제치고 글로벌 톱10위권에 랭크된 것은 국내 부품산업의 위상 제고 차원에서 상당히 의미있는 일로 평가하고 있다.
나아가 현대모비스는 '2020년 자동차부품업계 글로벌 톱 5'라는 새로운 비전과 함께 중장기 매출목표 및 투자계획을 담은 세부 추진전략도 마련했다. 2015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매출에서만 22조원을 창출하는 초대형 글로벌 자동차부품회사로 거듭나고 이 매출의 절반을 핵심부품 부문에서 달성하는 등 수익 창출구조에 대한 대대적인 체질개선에도 나선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기존 제조 중심의 수익창출 구조에서 벗어나 앞으로는 첨단기술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구조로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미래형 자동차 개발이 전자화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고 기술의 진화 속도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앞으로 연구개발 분야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2015년까지 미래형 자동차 전자화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에만 총 1조2000억원을 투자하고 현재 1000여명인 연구인력도 2000명 이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모비스의 해외 OE 수주도 동사의 강화되고 있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될 것"이라며 "174억달러의 매출로 Magna가 5위를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모비스가 톱 5 그룹에 들기 위해서는 10년이 채 걸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대식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2008년 사상 처음으로 순이익 1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불과 2년 만인 올해 다시 순이익 2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예상된다"며 "놀라운 성장에 비하면 시장의 평가는 다소 인색해 보이는데 현재 주가수익배율(P/E )가 8.5배로 최근 상장된 만도 보다도 크게 할인돼 거래되고 있어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싸기 때문에 주가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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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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