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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약세, 미국장+금통위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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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롤오버 시작..만기 앞두고 저평축소 매수..숏이 편해보여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로 출발하고 있다. 지난밤 세계경제지표 호조에 따라 미국채 금리가 큰폭으로 오른 영향을 받고 있다. 게다가 전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여진이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선물 만기가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저평축소를 위한 매수세도 나오고 있어 장을 지지하고 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따라 숏이 편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선물환규제는 발표전까지 지속적으로 부담을 줄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금리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11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5년 10-1이 전장대비 3bp 상승한 4.40%를 기록중이다. 국고3년 경과물 9-4와 국고5년 경과물 9-3도 어제보다 4bp 오른 3.64%와 4.32%에 거래되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6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3틱 하락한 111.51로 거래중이다. 현선물저평은 4틱가량을 기록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15틱 내린 111.49에 개장했다. 외국인이 699계약 순매도를 보이며 이틀연속 매도에 나서고 있다. 보험도 224계약 순매도세다. 반면 증권이 1021계약 순매수로 대응하며 나흘연속 매수하고 있다.

원월물인 9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111.06을 나타내고 있다. 이론스프레드는 0.49. 0.78에 스프레드거래가 나오고 있다. 외국인도 스프레드거래에 나서는 모습이다. 0.78에 600개가 거래됐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금통위 여진이 남아있는 가운데 미국채금리가 큰폭으로 오른 것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선물만기가 얼마남지 않아 저평축소를 위한 매수세가 견조해 선물급락이 어렵지만 시장분위기는 무거운 상황”이라며 “금리가 조금씩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도 “전일 금통위 물가관련 발언으로 금리조기인상 가능성이 대두됐다. 또한 글로벌 경제지표호전으로 미국채금리도 큰폭으로 상승했다. 다음주 국채5년물 입찰을 앞두고 매수심리가 움츠러들었다. 다만 선물환규제 불안감이 환율하락과 함께 심리적 안정을 주고 있어 저가매수도 소폭 유입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6월 선물 만기를 앞두고 외인 포지션이 어떻게 변할지 몰라 조심스러워 하고 있다. 만약 롤오버를 많이 하지 않을 경우 외인 매물 불안감으로 롱보다는 보수적으로 대응하는게 좋겠다”고 덧붙였다.

외국계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 또한 “전일 금통위로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졌고, 밤사이 미국시장도 경기회복 기대로 금리가 큰폭으로 상승했다. 유럽재정위기가 크게 확대되지 않을 것이란 한은 판단과 경기 및 물가에 대한 전망을 고려할때 금리는 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인상시기까지 시간이 남아있고 수급상황이 좋다. 유럽문제도 간간히 강세재료로 작용하며 금리 상승속도를 제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2금융권의 한 채권딜러는 “유럽 및 미 증시 급등과 금리상승에 영향을 받은데다 전일 금통위 영향이 같이 맞물려 금리가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실제 매도세가 생각보다 약해 보인다”며 “당분간 레인지 등락정도를 예상하며 새로운 변수가 등장할때마다 소폭 반응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민감도는 매수보다 여전히 매도에 민감한 장세흐름이 전망된다. 선물환 규제관련해 규제발표시까지 매도재료로 지속적으로 영향을 줄것 같다. 다만 발표후에는 매도재료 소멸로 매수재료로 반전할듯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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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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