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밀폐용기업체 락앤락의 최근 한 달간 주가가 25%나 오르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국 시장의 지속성, 적극적인 해외사업 확장 등을 따져봤을 때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국내외 동종업체 대비 주가 수준도 매력적이다는 평가다.
연결기준으로는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9.9% 증가한 796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63억원, 130억원으로 각각 82.1%, 58.5% 늘었다.
이처럼 개별기준과 연결기준의 영업이익 증감률 차이가 난 것은 국내 TV광고 비용 등 판관비 증가로 개별기준 영업이익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김희성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1위 밀폐용기 업체인 락앤락은 중국 시장의 성장성과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중국 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 이머징마켓 등으로 수출국을 확장하고 있어 세계시장 점유율 증가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상승세를 이어온 주가가 부담되지는 않을까.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내수 대표주 및 해외 동종업체와 비교했을 때 현재 주가수준은 부담스럽지 않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김인영 토러스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표적인 글로벌 생활용품 업체인 P&G, 중국에 진출하고 있는 국내 내수대표주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그리고 글로벌 용기제품 회사인 타파웨어와 러버메이드 등과 비교했을때 매출과 EPS성장률이 타사 대비 높은 성장성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동종업체와 비교했을 때 락앤락의 2011년 예상 매출성장률은 17.7%로 가장 높았으며 EPS성장률 역시 30.7%로 가장 높을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일각에서는 국내 밀폐용기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하지만 이 또한 극복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플라스틱 저장용품에 집중했던 사업모델에서 벗어나 아웃도어, 유리용기로 제품 구성을 다변화했기 때문이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을 봤을 때 내수 부진 우려감이 극복된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매출이 직전해의 두배 수준으로 확대되며 매출 신장을 주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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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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