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만㎡에 보트제조수리·R&D센터·마리나시설 조성…14개 기업 입주협약 608억원 투자
11일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전곡해양산업단지는 총 사업비 5900억원을 투입해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 일원에 163만㎡ 규모로 조성하는 첨단산업단지로 지난해 6월 일 기공식을 가졌다.
전곡해양산업단지는 공원부지와 도로 등을 제외한 96만7668㎡에 국내기업 55%, 외투기업 35%, 연구개발단지 10% 유치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전곡해양산단은 보트·요트의 제조·수리·판매가 가능한 제조시설과 R&D센터, 마리나 등 기반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도는 입주기업 유치를 위해 그동안 국내 200개 보트관련 업체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진행했다.
그 결과 경기도는 지난 10일 전곡항 M-보트 4층에서 기업맞춤형 해양산업단지의 조기조성과 해양레저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주)시뮬레이션테크 등 14개 입주희망업체들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협약체결 기업들은 산단의 산업 시설면적 중 12.3%인 11만9050㎡에 입주할 예정이며, 선분양이 가능한 시기에 수의계약을 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이들 기업들은 608억원을 투자, 400여 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 경기도와 화성시는 이들 기업들이 조기 입주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지원하며, ▲매매대금의 최대 80%까지 대출 ▲조성원가 10%의 계약금으로 50년 이내 장기 임대 ▲입주대금의 장기분할 납부 등 파격적인 지원검토로 입주기업체의 부담을 줄여줄 계획이다.
시뮬레이션테크 김대규 대표이사는 “전곡항은 바다가 있는데다 서울과 접근성이 좋아 보트·요트 관련 기업들에 있어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고 있다”며 “우리나라 해양산업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아직 보트, 요트관련 업체들만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진행했고, 타 기업체들에 대해서는 아직 투자설명회를 추진하지 않은 만큼 미분양 우려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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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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