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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로 2년간 공사 멈춘 '계룡 대동 다숲' 살아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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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주택보증, 다울ENG에 110억원 수의계약···최초 공매가 568억원의 1/5 수준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2년 전 시행사의 부도로 공사가 멈춘 충남 계룡시 엄사면 ‘계룡 대동 다숲’이 새 주인을 찾아 살아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대한주택보증은 9일 서울에 있는 다울ENG가 수의계약으로 110억원대에 인수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다울ENG는 내년 3월까지 중도금과 잔금을 내면 신축사업의 모든 권리를 주장할 수 있다.

‘계룡 대동 다숲’은 시공사인 (주)옥토개발이 300여 가구 규모로 공사를 추진하다 인접한 대동황토방아파트 주민들의 소음, 분진, 아파트 균열 등 끈질긴 민원 제기와 고소·고발에 시달려왔다.

결국 계룡시로부터 공사중지행정처분을 받는 등 공기가 늦어져 자금난을 견디지 못해 2008년 10월26일 부도를 내고 말았다.
이후 대한주택보증이 새 사업자를 찾기 위해 지난 해 6월부터 공매에 들어갔고 최초 공매액이 568억원이었으나 수차례 유찰되면서 125억원까지 가격이 내려갔고 최종적으로 110억원대에 낙찰된 것.

한편 ‘계룡 대동 다숲’과 함께 대전의 대표적 부도아파트인 대전시 중구 문화동 ‘한승메디치카운티’는 시공사인 한승종합건설의 부도로 공정률 43%에서 멈췄으며 광주 지역 건설사가 수의계약을 통해 47억4500만원에 인수했다.

시행·시공사의 잇따른 부도로 공사가 멈춘 공동주택들이 새 주인을 맞이하면서 아파트경기가 되살아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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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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