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재정위기로 글로벌 경기회복 속도가 둔화되면서 중국 정부가 추가 긴축안 도입을 연기할 것이라는 관측이 높아진 것이 중국 증시 상승의 원인. 올해 들어 23% 떨어진 증시 하락세가 과도했다는 인식도 작용했다.
AMP캐피탈 인베스터스의 셰인 올리버 투자전략가는 "중국 경제 성장 속도가 절정에 이른 뒤 이제 점점 둔화되기 시작했다"며 "이는 중국 정부로 하여금 추가 긴축 정책을 몇 달 뒤로 미루도록 압력을 넣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의 헬렌 챠오 이코노미스트도 "정책자들은 일단 지켜보자는 태도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며 긴축 정책 연기 가능성을 제기했다.
유럽 수출 의존도가 높은 캐논은 2% 떨어졌고, 혼자 자동차와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 역시 3%, 0.7% 씩 하락했다. 닌텐도도 3.6%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전날 유로당 109.86엔이었던 환율은 108.9엔으로 떨어졌다.
니코 코디얼 증권의 니시 히로이치 매니저는 "유럽 재정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홍콩증시에서는 텐센트 홀딩스, HSBC홀딩스의 낙폭이 큰 편이고, 차이나모바일 등은 오르고 있다. 우리시간으로 오전 11시26분 현재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7% 오른 2520.82에, 홍콩 증시의 항셍지수는 0.09% 상승한 1만9504.94에, 대만 가권지수는 0.28% 오른 7171.82를 기록 중이다.
일본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 하락한 9444.15, 토픽스지수는 0.7% 떨어진 852.11로 오전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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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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