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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부정적으로 묘사한 교과서 수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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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중소기업을 부정적으로 묘사한 중학교 사회과목 검·인정 교과서가 수정될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교과서의 잘못된 기술이 학생들에게 중소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는다는 지적에 따라 검정교과서 2종과 인정도서 1종의 내용을 수정·보완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교과부 측에 따르면 한 출판사에서 펴낸 중학교 3학년 사회 교과서에는 작은 염색업체가 폐수 정화시설을 설치했지만 경제적 부담이 너무 커 폐수를 무단 방류했고 인근 논에서 벼가 말라 죽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다른 출판사는 같은 학년 검정 교과서에서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납품하고도 대금을 제때 받지 못해 항상 자금사정이 어렵다’며 중소기업을 대기업에 종속된 존재로 묘사하기도 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전체적인 맥락을 살피면 중소기업의 열악한 상황을 묘사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학생들에게 중소기업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줄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지난 달 12일 집필자협의회를 통해 수정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교과부 측은 교과서 상시 수정·보완제도를 통해 우선적으로 중소기업 관련 내용을 수정하고 내년부터는 내용이 수정된 교과서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나라당 김기현 의원은 지난 달 청와대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교과서에 위와 같은 내용이 실렸다고 보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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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kue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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