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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화된 투자심리에 증권사 스팩도 줄줄이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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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유럽국가의 재정위기로 국내 증시 상황이 악화되자 증권사들이 설립한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이 줄줄이 상장 일정을 연기하고 있다.

7일 대신증권은 그로쓰알파 스팩 공모 연기를 결정했다.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대신그로쓰알파 기업인수목적회사 공모주 청약을 실시하기로 했지만 시장상황이 공모를 하기에 우호적이지 않아 철회를 결정한 것.
김홍남 대신증권 M&A 금융부장은 “하반기 시장상황을 고려해서 그로쓰알파 기업목적회사 상장을 다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교보-KTB 스팩도 상장 일정을 연기했다. 교보-KTB 스팩은 지난달 27일부터 양일간 공모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기관 대상 수요 예측 결과 적정 가치를 인정받기 어렵다고 판단해 일정을 미뤘다. 교보-KTB 스팩은 올해 안으로 다시 공모를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 3월 국내 상장 스팩 1호가 탄생하기 전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증권사 스팩은 시간이 갈수록 투자자들의 관심과 멀어지고 있다.
오는 11일 상장하는 삼성증권 스팩은 공모주 청약에서 첫 미달사태가 발생했다. 삼성증권이 주관사로 나선 히든챔피언 제1호 스팩은 지난 3~4일 청약에서 경쟁률이 0.66대 1을 기록했다. 잔여주식은 인수단인 삼성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이 8대 2의 비율로 인수할 예정이다.

이미 상장한 증권사 스팩은 주가가 지지부진한 모습.

지난달 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신한스팩1호는 상장 첫날 공모가 5000원보다 500원 낮은 45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여전히 공모가를 밑도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대우증권스팩 우리스팩1호 동양밸류스팩도 공모가를 하회하고 있다. 미래에셋스팩1호와 현대증권스팩1호가 각각 공모가 1500원과 6000원을 아슬하게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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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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