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센터장이 권하는 하반기 재테크..투자 0순위 '주식'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오락가락 하던 재테크 풍향계가 하반기에는 어디를 가리킬까? 국내 재테크 시장 전문가들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주식을 가장 유망한 투자자산으로 내다봤다. 기본적으로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크지만 상승전망이 대세로 기회가 있다는 얘기다
반면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주택 실수요자들은 올 하반기가 적절한 타이밍이라는 조언이 많았다.
하반기 금융불안 요인으로 남유럽 사태 및 중국의 위안화 절상, 그리고 출구전략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반기 지수 최고 1950까지 간다=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내년도 재테크 포트폴리오의 핵심을 주식으로 봤다. 특히 IT, 자동차가 환율효과와 글로벌 시장 수요 확대영향을 받고 금융주도 주목할 만한 업종으로 지목했다.
황상연 미래에셋증권 코리아리서치센터장(이사)은 "전세계 주식 밸류에이션이 과거 어느 위기시점보다 싸고, 한국의 실질 금리는 2004년 수준까지 하락해 주식자산이 가장 유망하다"고 조언했다.
주가연계증권(ELS)도 주식에 이은 주요 투자처로 전망됐다.
정영훈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안정적인 기업 실적을 바탕으로 글로벌 회복에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주식 및 주식형 펀드에 지금부터 분할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증시 변동성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지수는 평균적으로 1550~1950까지 예상했다.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변동성 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4분기 이후 상승전환 등 변화의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부동산 하반기에도 침체 예상=이처럼 주식시장에 호의적인 반면 부동산시장은 호조되기 힘든 상황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수년간의 부동산시장 활황기가 지나고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주택시장 불안이 지속될 것이란 얘기다.
이준재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 금융위기 당시에도 큰 조정을 받지 않았다는 점에서 부담으로 향후 둔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무주택자 주택구입과 관련해서는 당분간 전세수요가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 하반기부터 내년 초가 가장 적절한 시기로 예측했다.
김지환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가계부채 부담과 보금자리 주택 영향으로 매수심리 부진하다"며 "선거 이후 규제 완화 등 부동산 경기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가 있지만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내집마련은 올 하반기나 내년초가 적당하다"고 말했다.
◇재테크 변화 요인 '출구전략'=이 밖에도 전문가들은 하반기 목표 수익률을 평균 10% 내외, 최소 6%~8%로 전략을 세울 것을 조언했다.
또 하반기부터 안전자산 보다 위험자산에 투자비중을 높일 것을 권유했다.
정영훈 리서치센터장은 "위험자산60%와 안전자산 40% 정도로 꾸려 나가면 될 것"이라며 "위험자산 60% 중 70%가량은 주식으로 구성하는 것이 좋고 현금 보유 비중은 20% 선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하반기 적정환율은 1050~1100원대를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았고 유망 추천펀드로는 가치주와 성장주펀드로 각각 나뉘었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철저한 분산투자와 눈높이를 낮춘 신중한 투자가 요구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하반기 재테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남유럽 재정위기 확산과 출구전략에 따른 국제 공조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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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기훈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유럽 재정리스크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및 출구전략이 불안요인의 주범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부실기업 구조조정 여파도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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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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