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 29~30일 봉화군 춘양면서 ‘BioBlitz Korea 2010’ 개최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24시간 동안 열리는 생물다양성 관련 이색 ‘번개 회의’가 국내에서 열린다.


국립수목원과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는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30일 오후 2시까지 경북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에서 생물분야전문가와 일반인 500여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24시간동안의 ‘BioBlitz Korea 2010’ 행사를 연다.

◆행사 배경과 의의=‘BioBlitz’는 세계적 생물종 조사행사로 UN이 정한 ‘2010년 생물다양성의 해’를 맞아 국내 서 처음 열리는 행사다.

5월22일 세계생물다양성의 날을 기념키 위해 주요국들은 24시간이란 시한을 정해놓고 한 지역의 생물다양성 측정과 과학대중화 목적으로 이런 행사를 열고 있다.


행사는 24시간의 시작을 알리는 개식행사로부터 출발한다. 24시간이란 제한된 시간을 나타내는 타이머와 함께 참여연구자, 일반인들이 찾아내는 종수를 나타내는 최종종수(the tally board)가 베이스캠프에 설치된다.

24시간이 지나면 더 이상 관찰·식별되지 않은 종은 지금의 능력으론 발견되지 않는 종으로 최종목록을 발표하고 다음해의 더 나은 발전을 기약하며 막을 내린다.


참여인력은 박물학자(naturalist), 교육담당(education), 행사진행(staff), 일반인참여(volunteer)로 나뉜다.


박물학자는 식물, 동물, 곤충을 비롯한 다양한 종을 찾아내고 식별할 수 있는 분류학자와 생태학자가 참여한다.


일반참여자들은 행사중간의 Talk(말하기)와 Walk(걷기) 소규모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Talk는 박물학자 중 각 분류군의 주요 학자들이 참여하며 딱딱한 강의식 전달이 아닌 자유 대화형식으로 이어진다. Walk는 일반인들을 이끌고 주제별로 교육담당자와 여러 분류군을 찾아보며 관찰한다.


국립수목원과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는 생물다양성 보전이 일부 학자들만의 노력으론 이뤄질 수 없고 일반인들 참여와 활동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취지로 행사를 열게 됐다.


◆행사가 열리는 곳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건립지=행사가 열리는 곳은 경기도 광릉의 국립수목원에 이어 두 번째로 2013년 개원될 경북 봉화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건립지다. 수목원엔 백두대간 생태전시원, 방문자센터, 고산식물원 등의 다양한 관찰원과 연구동, 백두대간 기후 및 생태변화관측소 등이 들어선다.


이 수목원이 완공되면 국토의 생태축인 백두대간 산림생태계 변화에 관한 체계적인 연구와 생물자원 보전?복원도 이뤄진다.


사라져가는 산림생물종의 안정적 보전은 물론 산촌민들의 전통지식에 대한 체계적 조사와 대국민 자연보전교육 및 체험전시가 종합적으로 이뤄진다.


☞BioBlitz란?
24시간이란 짧은 시간동안 생물전문가 및 일반인이 참여, 현재의 지식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든 생물종을 찾아 목록으로 만드는 과학참여활동. ‘생물다양성 번개’ 또는 ‘식별대회’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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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BioBlitz는 1996년 미국 워싱턴DC의 Kenilworth aquatic garden에서 미국지리조사국(USGS)의 Sam Droege와 미국국립공원(NPS)의 Dan Roddy에 의해 처음 시작됐다. 미국, 호주, 캐나다, 스페인, 대만 등 세계 각지의 주요 국립공원과 도시에서 해마다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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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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