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집안일 거드는 남편이 더 행복하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집안일을 거드는 남편이 행복한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메일은 런던정경대학(LSE) 연구진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집안일과 육아에 한몫하는 남편이 이혼당할 확률은 상대적으로 적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집안일을 많이 하는 남편일수록 이혼법정에 설 확률은 적다.

연구진은 1970년 첫 아기를 가진 부부 3500쌍의 결혼생활에 대해 조사했다. 당시만 해도 전업주부가 대세를 이루던 때였다.

연구진은 이들 커플의 첫 아기가 다섯 살에 이르렀을 때 가사·육아·쇼핑 등 세 부분에서 남편이 얼마나 도와주는지 주부들에게 물었다.
그 결과 50% 이상은 남편이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아니면 기껏해야 한 부분만 도와준다고.

두 부분에서 아내를 도와주는 남편은 25%, 나머지는 세 부분 모두에서 아내를 도와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 부부 가운데 7%는 첫 아이가 10세에 이르렀을 때 이혼한 상태였다. 첫 아이가 16세 나는 해 이혼 확률은 20%로 급등했다.

맞벌이 부부의 이혼율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남편이 집안일을 거들어줄 경우 이혼 확률은 뚝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웬디 시글 러슈턴 연구원은 “남편이 집에서 가사·육아를 담당하는 부부의 결혼생활도 순탄하게 지속됐다”고 밝혔다.

엄마는 집에서 살림하고 아빠는 밖에서 돈 벌어와야 한다는 통념이 깨진 것이다.



이진수 기자 commu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내년 의대 증원, 최대 '1500명선'…법원 제동에 "성실히 근거 제출할 것"(종합) "너무 하얘 장어인줄 알았어요"…제주 고깃집발 '나도 당했다' 확산 전국 32개 의대 모집인원 확정…1550명 안팎 증원

    #국내이슈

  • 피벗 지연예고에도 "금리 인상 없을 것"…예상보다 '비둘기' 파월(종합) "韓은 부국, 방위비 대가 치러야"…주한미군 철수 가능성 시사한 트럼프 밖은 손흥민 안은 아스널…앙숙 유니폼 겹쳐입은 축구팬 뭇매

    #해외이슈

  • 캐릭터룸·테마파크까지…'키즈 바캉스' 최적지는 이곳 [포토] 붐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포토PICK

  • 현대차, 美 하이브리드 月 판매 1만대 돌파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