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기업계는 새로운 10년을 주도할 한국형 중소기업 모델을 '스몰 자이언츠'(Small Giantsㆍ작은 거인들)로 정했습니다. 이런 기업들을 많이 육성해 향후 우리 경제의 지속성장을 이끌어가는 주역으로 만들겠습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사진)은 14일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함께여는 미래, 중소기업인과의 대화' 행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면서 "더 큰 대한민국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몰 자이언츠는 독일의 히든챔피언(Hidden Championㆍ강소기업)과 일본의 장수기업이 갖고 있는 장점에 한국인의 빠르고 열정적인 특성을 접목시킨 한국형 혁신 중소기업이다.


김 회장은 스몰 자이언츠가 대한민국 경제를 더 크게 성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 그는 "300만 중소기업 하나하나가 희망의 홀씨가 돼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꽃 피우도록 노력하겠다"고 이명박 대통령과 참석자들에게 약속했다.

김 회장은 "현 정부가 어려운 환경에 처한 중소기업을 위해 시의적절한 정책을 펼쳤다"며 "법인세율 인하와 가업승계 상속세 개편, 미소금융 지원 등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경영환경을 개선해 나갈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실제로 중소기업제품 판로지원법 제정 등을 통해 지난해 중소기업 제품 공공구매액은 80조원을 기록했다. 2008년에 비해 무려 30%나 증가한 수치다.


김 회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납품단가 문제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일부 대기업은 아직도 원자재 인상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하지 않고 있다"며 "무리하게 납품단가를 인하하고 소상공인의 일터마저 빼앗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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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향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 확대에 대해 희망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김 회장은 "대기업의 59%가 상생협약을 충실하게 이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런 자율적인 변화가 새로운 기업문화로 정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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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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