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 풍미 톱스타로 2060 세대 겨냥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증시에 데뷔한 삼성생명이 새 기업 이미지로 거듭났다.
지난 해 금융위기 속에서 '가족'과 '희망'을 위주로 한 캠페인을 주도했다면, 위기가 다소 잦아든 올해에는 '편안'이 캠페인의 주 테마다. 업계 내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대규모 광고 물량공세도 주목할 만하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5월부터 새 슬로건 '안녕하세요'를 사용한 연간 광고에 비, 김혜수, 나문희 등 각 세대를 대표하는 톱스타들을 동원, 총 540억 원 규모의 광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안녕하세요'는 '안전하고 편안한 상태'를 강조한 새 캠페인 슬로건으로, 기억하기 쉬우면서도 보험업의 본래 의미를 표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증시 상장 시기에 맞춰 더 많은 고객들에게 기업 이미지를 새롭게 각인시킨다는 의미도 포함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보험의 본 뜻은 사고가 났을 때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사고가 없는 편안한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상장과 맞물려 새롭게 기업이미지 광고를 집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8일부터 공중파와 케이블을 통해 티저(teaser)광고가 방송됐다. 20대를 대표하는 가수 비와 30~40대 여성을 대표하는 배우 김혜수, 노년층을 대표하는 배우 나문희가 각각 출연한다.
당대의 스타들을 활용해 2060 각 세대에 대한 표적 마케팅을 진행하겠다는 속내다.
5월 중 각각 공중파에 20억 원, 케이블에 2억 원의 광고 예산이 책정됐으며, 연간 단위로는 공중파에 500억 원, 케이블에 40억 원 규모로 예산이 책정됐다.
하지만 이번 광고 계획으로 '안녕' 해진 고객들과 달리 보험업계는 '안녕' 하지 못한 분위기다.
기업 이미지 광고에만 이 정도의 예산이 책정되는 것은 보험업계에서 드문 일이기 때문.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웬만한 보험사의 연간 광고액보다 큰 규모"라며 "삼성생명이 상장을 맞아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겠다는 의도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은 증시 안에서뿐만 아니라 바깥에서도 큰 화제를 뿌리며 상장하게 됐다. 지난 12일 증시에 상장한 삼성생명은 업계 최고 수준의 공모가 11만원을 기록했으며, 하루 거래액만도 1조원을 넘기며 업계 1위의 저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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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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