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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성수기 앞두고 아이스크림·음료값 '껑충'

최종수정 2010.05.11 07:28 기사입력 2010.05.11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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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최근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아이스크림과 음료수 가격이 일제히 껑충 뛰어 올랐다. 이에 따라 채소와 과일, 생선 등의 가격 상승과 함께 소비자들이 가계 부담은 더욱 극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 롯데삼강, 해태제과, 빙그레 등 국내 4대 빙과업체들은 인기 제품 8종의 가격을 무려 43% 인상했다.
롯데제과는 지난 3월말 '와일드바디'와 '메가톤바'를, 지난달 초에는 '옥동자'는 각각 700원에서 1000원으로 값을 42.8% 올렸다.

롯데삼강도 '돼지바'와 '찰떡바'를, 해태제과 또한 '누가바'와 '바밤바'를 각각 700원에서 1000원으로 올렸다.

아울러 빙그레도 '더위사냥'을 800원에서 1000원으로 25% 인상됐다.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빙과업체 관계자는 "지난 수년간 가격 인상 요인이 있었지만 아이스크림 가격을 동결해오다 이번에 올린 것"이라면서 "또 고급 원료를 사용하거나 중량을 늘리면서 제품값이 오른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롯데제과의 경우 해당 제품의 중량이 각각 75㎖에서 80~85㎖로 늘었으며 각 제품에 서울우유 1등급 원유를 8~9% 첨가키로 해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또 빙그레 측은 원료 우유를 1등급 원유로 바꿨으며 해당 제품은 지난 2년간 가격이 오르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업체들은 이에 앞서 지난해 4월과 11월에도 빙과 제품들의 가격을 올린 바 있다.

음료업체들도 가격 인상에 동참했다.

한국코카콜라는 전체 194개의 제품 가운데 코카콜라, 다이나믹 킨(DK), 환타 등 27개 제품 가격을 이달 초부터 6~10% 인상했다.

이에 따라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1.5L짜리 코카콜라 가격은 기존 1800원에서 2000원으로 올랐다. 코카콜라 측은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과도 협의를 거쳐 조만간 가격을 올릴 계획이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최근 유가 상승으로 페트병과 음료 제조원가가 높아져 일부 제품값을 인상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1월 칠성사이다, 게토레이, 펩시콜라, 칸타타 등 6개 품목의 출고가를 5~7% 올렸다. 이 가격인상은 이미 슈퍼마켓 등에 반영됐으며 올 3월에는 대형마트와 편의점들도 소비자 가격을 올렸다.

최근 아이스크림과 음료업체들의 가격 인상에 대해 성수기 철만 되면 소비자에게 제대로 된 공지 없이 은근슬쩍 가격을 대폭 올리는 관행이 계속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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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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