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중견배우 윤여정이 영화 ‘하녀’로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소회를 밝혔다.


윤여정은 3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하녀’ 언론시사에 참석해 "칸이라는 도시는 이번에 처음 가본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제가 칸에 가는 의미는 고(故) 김기영 감독이 가셨어야 하는데 그 대신 가는 것"이라며 "임상수 감독이 우리더러 하녀근성이 뼈에 박힌 시대라고 비아냥거리지만 우리가 살던 시대만 해도 너무 못살 때여서 우리는 칸에 가보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기영 감독님이 지금 계셨더라면 칸에 가셨을 텐데 김기영 감독 대신 가는 걸로 생각하기로 했다"고 마지막으로 덧붙였다.

영화 '하녀'는 상류층 가정의 하녀로 들어간 한 여자 은이(전도연 분)가 주인 남자 훈(이정재 분)과 육체적 관계를 맺으면서 벌어지는 파격적인 스토리를 그린 에로틱 서스펜스. 전도연과 이정재 외에도 서우, 윤여정 등이 출연했다.


'하녀'는 '바람난 가족' '그때 그사람들' 등을 연출한 임상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윤여정은 뼛속까지 속물인 나이든 하녀 식 역을 맡아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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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하녀'의 원작은 고(故) 김기영 감독이 1960년 발표한 동명 작품이며, '화녀'는 김기영 감독이 자신의 작품을 스스로 리메이크한 영화다. 윤여정은 이 작품으로 데뷔해 1971년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과 신인상을 거머쥐며 2관왕에 오른 바 있다. 윤여정은 '화녀'의 속편인 김기영 감독의 '충녀'(1972)에서도 주연을 맡았다.


한편 '하녀'는 13일 국내 개봉한다.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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