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2010년 충무로 키워드는 남자와 전쟁이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여전히 남자 투톱 주연의 남성 영화가 대세를 이루는 가운데, 한국 전쟁 60주년을 맞아 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도 대거 개봉을 준비 중이다.

◆키워드 1 : 강한 남자


올해도 남자 배우들의 거친 카리스마 분출과 남성적 매력 과시는 계속 될 전망이다.

영화 '의형제' '용서는 없다'를 시작으로 최근 개봉한 황정민 차승원 주연의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손병호 임원희 '대한민국 1%', 정재영 박해일 '이끼'와 하정우 김윤석 주연의 '황해', 이병헌 최민식 주연의 '악마를 보았다'까지 대부분 남성성이 짙은 영화 일색이다. 장르도 스릴러나 액션이 주를 이룬다.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에서는 임진왜란 직전, 혼돈의 시대를 뒤엎고 스스로 왕이 되고자 하는 반란군 이몽학 역의 차승원과 그에 맞서 세상을 지키려는 전설의 맹인검객 황정학 역의 황정민의 대결이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대한민국 1%'에서는 해병대 특수수색대원으로 완벽 변신한 손병호와 임원희 그리고 5~60여명의 짐승남들 화려한 복근을 자랑하며, 해병대만의 강한 정신력과 체력을 맘껏 과시할 예정이다.


또 7월 개봉을 확정한 '이끼'는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한 시골 마을에 들어간 청년이 마을의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게 되는 스릴러로 연기파 배우인 박해일 정재영 유해진의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하반기 개봉 예정인 '황해'에서는 '추격자'의 하정우와 김윤석 그리고 나홍진 감독이 다시 뭉쳐 화제가 된 작품이다. 이번 영화 역시 스릴러. 벌써부터 관객들은 이들의 연기력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추세는 최근 부드러운 매력의 '훈남 캐릭터' 보다는 거칠고 강한 모습을 여지 없이 드러내는 남성 캐릭터를 적극적으로 앞세운 드라마나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강한 남자 캐릭터가 여성 뿐 아니라 남성관객까지 흡수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 키워드 2 : 전쟁


올해는 한국 전쟁 발발 60주년이다. 이에 따라 한국 전쟁을 소재로 하거나 관련된 영화들의 제작과 개봉이 봇물 터지듯 이어지고 있다.


지난 달 15일 개봉한 '작은 연못'과 다음 달 개봉 예정인 '포화 속으로' 등이 그 예이다.


'작은 연못'은 한국전쟁이 발발한 1950년 7월 충청북도 노근리 철교에서 피난민 300여명을 미군이 살해한 '노근리 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작은 연못'에는 문성근 강신일 김뢰하 전혜진 신명철 등 국내 연극·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자발적으로 출연한 데 이어 송강호 문소리 유해진 등의 스타들이 특별출연으로 참여했다.


'포화 속으로'는 1950년 8월, 한국 전쟁의 운명이 걸린 낙동강 지지선을 지키기 위한 남과 북의 처절한 전쟁 한복판에서 교복을 입고 포화 속으로 뛰어든 학도병 71명의 슬프고도 위대한 전투를 그린 전쟁실화다.


113억의 거대한 제작비를 토입한 이 작품은 차승원, 권상우, 탑, 김승우 등이 출연해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이다.


오는 5일 개봉하는 '대한민국1%'는 직접적으로 전쟁을 다루고 있지는 않지만, 군인들의 우정과 도전 그리고 전우애를 이야기한다.


해병대에서도 1%만 갈 수 있다는 최정예 특수부대 특수수색대는 충무로에서 그 동안 단 한번도 다뤄진 적 없었던 해병대 특수수색대를 본격적으로 그리며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몰랐던 해병대의 모습을 리얼하게 스크린에 담아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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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 높은 체력훈련과 군대의 제식 훈련, 총검술, 사격술 등을 완벽 마스터한 배우들의 리얼한 연기와 실전을 방불케 하는 폭파 장면과 상륙 침투 장면 등은 관객들에게 생생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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