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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토털 솔루션’ 업체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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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개발서 기술이전까지…고객사 경쟁력 지원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제조업체 포스코가 ‘토털 솔루션’ 업체로의 변신을 추진한다.
포스코는 그동안 소재 개발에 주력했던 제품 개발 패턴을 180도 전환해 고객사가 원하는 제품을 개발해 사용 기술까지 이전하는 등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고객사 제품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포스코가 최근 개발해 건설현장에 내놓은 고강도 강관 버팀보와 강관파일이 대표적인 예다.

고강도 강관 버팀보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인천 청라지구 지하차도 공사현장에 적용됐다. 국내 최초로 단위면적당(㎟) 최고 60㎏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590㎫급 고강도 강관 버팀보를 개발한 포스코는 그동안 H형강을 사용했던 지반굴착 분야에 이를 적용한 것이다. 이를 통해 H형강에 비해 공사비를 20% 줄이고 작업공기도 6개월 단축하는 효과를 거뒀다.
고강도 강관 버팀보는 인천 청라지구 외에도 상암동 스탠퍼드호텔 건립현장 등 30여개 현장의 설계에 반영됐으며 인천지하철·서울지하철 등 12개 이상의 대형 프로젝트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고객사 엠스틸은 “건설사들이 고강도 강관 버팀보의 경제성과 작업 효율성을 인정하면서 토목 공사에 많이 적용하고 있다”면서 “고객과 윈-윈 하겠다는 포스코의 배려와 기술력이 고강도 강관분야에서 새로운 영역을 발견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호남고속철도 건설현장에는 포스코와 강관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고강도 강관파일이 10만t이 사용되는 등 개발 1년만에 각종 건설현장에 적용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고강도 강관파일은 포스코와 강관사에게 프로젝트 현장 별로 지반 조건을 고려해 최적의 설계를 구현해 기존 강관파일 대비 최대 40%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남고속철도 프로젝트도 고강도 강관파일을 적용해 기존 강관파일에 비해 200억원 이상의 원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포스코는 자동차·조선업체와 최초 설계부터 그에 맞는 제품을 개발해 적기 공급한다는 고객맞춤활동(EVI, Early Vendor Involvement)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고객과의 소통·신뢰를 마케팅의 근간으로 삼아 앞으로도 다양한 신제품 개발과 클레임 개선, 기술 지원 등에 매진해 고객가치 창출에 기여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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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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