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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농작물사업 첫 결실

최종수정 2010.04.15 10:52 기사입력 2010.04.1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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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연해주 농장 옥수수 수확분 국내 반입키로

러시아 연해주 현대중공업 농장에서 옥수수를 수확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현대중공업이 러시아 연해주 농장에서 수확한 옥수수가 국내에 처음으로 들어온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4월 인수한 러시아 연해주 영농법인 하롤 제르노(Khorol Zerno)의 1억㎡ 농장 부지에서 수확한 옥수수 1000t 가량을 국내에 도입키로 했다.

이번 수확 물량은 전체 부지중 3분의 1 면적에서 친환경 윤작농법으로 경작한 것으로,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말 인수한 현대종합상사에 이 농장 사업을 위탁한 바 있다.

이번에 들여오는 물량 규모는 극소량이지만 현대종합상사는 올해 안에 국내에 들여와 농가에 사료로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옥수수 수입 사업이 성공 가능성이 점쳐질 경우 미국 의존도가 높은 옥수수 수입시장 다변화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는 옥수수 수요량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지난해 수입량 145만2314t중 미국산이 94만9664t으로 전체 수입의 65.3%를 차지했으며, 헝가리(35만3152t), 브라질 (11만4632t)이 뒤를 이었다. 미국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 수급불안 요인이 발생했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2012년까지 4억㎡의 농지를 추가로 확보해 2014년부터 5억㎡의 부지에서 연간 6만t 규모의 옥수수와 콩을 생산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해부터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함께 녹색산업인 농업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인 친환경사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에 따라 연해주 농장 인수를 추진했다.

현대그룹 창업주인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생전 국내 최초 대규모 영농기업인 충남 서산농장을 일궈내는 등 농장 소유에 큰 관심을 보여왔던 점을 이어 받아 연해주 농장사업을 추진했다는 설명이다.

현대중공업은 토지 비옥도를 유지하고 비료 사용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체 농지의 3분의 1만 경작하는 친환경 윤작농법으로 양질의 옥수수와 콩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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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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