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천안함의 선미가 12일 공개되면서 유실된 무기의 윤곽이 드러났다.


함미에 있는 것으로 확인된 것은 대함 미사일 하푼 발사관 2기,3연장 어뢰발사관 1기, 40mm 함포,그리고 76mm함포 등이다.

그러나 함수에 있던 76mm함포와 40mm 함포, 하푼 발사관 2기. 3연장 어뢰발사관 1기, 함미 부분에 있던 폭뢰 12발은 유실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함수부분이 온전하다고 간주한다면 함미 부분 미사일과 어뢰, 폭뢰 유실 가능성이 높다.이 것만으로도 천안함 침몰은 무기와 무장체계 등 수 백 억원대의 손실을 입혔다고 볼 수 있다.

우선 하푼 미사일은 미사일 값만 1발에 20억원 정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발사대와 발사 시스템값은 별도다.


어뢰 또한 만만치 않다. 천안함에는 Mk32 어뢰발사관 2기가 있었다. 발사관 3개가 한다발인 Mk32 발사관에는 구경 324mm Mk46모드1 경어뢰 2발에 탑재돼 있었다고 한다. 경어뢰 가격은 대략 10억원대. 만약 2발이 모두 유실됐다고 가정하면 20억원대의 손실이 난 것이다.


수중음향탐식기(소나)가 1세트에 10억원 정도다.


더 비싼 것은 사격통제시스템이다.함수와 함미가 물속에 있어 유실 된 것은 아니지만 바닷물에 잠겨 쓸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1989년 취역당시 설치한 사격통제장치는 40억~50억원대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사격통제컴퓨터와 탐색 추적 레이더,화력제어시스템은 요즘에는 근 200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여기에 76mm와 40mm함포탄도 있다. 76mm함포의 경우 탄창이 1겹이면 44발,2겹이면 80발, 3겹이면 115발을 적재한다. 초계함일 경우 2겹이 유력하고 따라서 탄창에만 80발이 적재돼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언론보도에는 천안함에는 76mm와 40mm 함포탄 4000여발에 있었다고 한다. 발당 가격은 수십만원대로 전해져 전체 피해규모는 만만치 않다.


함체 손실도 크다.통상 함정 값의 3분의 1이 건조비용,무장값이 3분의 1, 화력제어시스템 등의 비용이 3분의 1이라고 보면 역시 수백억원의 손실이 난 것이다. 천안함 건조 및 무장 비용이 500억원대로 알려져 있다.요즘에 천안함 정도의 함정을 건조하려면 적게 잡아도 1500억원은 든다고 한다.


물론 인명손실만큼 큰 손실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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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외관상으로 어뢰나 미사일이 유실됐을 것으로 보이지만 선체가 부서지면서 원래 있던 자리에서 밀려났을 수도 있다”면서 “어떤 종류의 무기가 유실됐는지는 선체를 인양해야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혹시 무기가 유실됐다고 해도 이중삼중의 안전장치가 있기 때문에 수중에서 폭발할 염려는 없다”며 “기뢰탐색제거함 등을 동원해 사고 해상을 정밀 탐색해 유실된 무기를 찾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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