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기존절반 6-7% 하루 수백명씩 문의
현대캐피탈 저금리 맞불. 우리은행도 곧 가세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올 4월이 '마이카' 로망을 이루는 적기로 평가받고 있다.
신한은행이 은행권 중 최초로 자동차 할부상품을 내놓아 호평을 받자 마케팅 강화에 나섰고 우리은행도 이 시장에 조만간 뛰어들 태세다.

여기에 현대캐피탈이 독주하고 있는 할부차 시장에 카드사들도 '제로금리' 경쟁에 나서면서 고객들은 어느때보다도 넓은 선택의 폭을 가지면서 어깨를 쭉 펼수 있게 됐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 마이카 대출은 지난 2일 현재 216건(34억3000만원)이 팔렸다. 현재 심사 중에 있는 대출건수를 감안하면 이에 2배 가까이 되는 400건(63억원) 정도다. 주로 1000만∼2000만원 사이의 대출문의가 하루에도 수 백건씩 온ㆍ오프라인으로 쇄도하고 있다는 게 은행측 설명이다.

신한 마이카의 인기 비결은 단연 낮은 금리다. 기존 캐피탈사나 카드사가 제공하는 자동차 구입자금 대출금리 10%∼12%의 절반에 해당하는 6∼7% 수준이다.


대출한도는 기존 신용 한도와는 별개로 본인의 소득과 신용등급에 따라 최고 5000만원까지 가능해 주거래 점수도 쌓을 수 있다. 대출기간은 분할상환 방식으로 최장 5년까지이며 기존의 자동차 할부금융과 달리 대출 금리 이외의 할부 취급 수수료 및 자동차에 대한 근저당 설정비도 면제해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서울보증보험과의 제휴를 통한 채권보증으로 신용위험을 줄였기 때문에 저금리로 안정적인 대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카드사와 캐피탈사들도 이자 낮추기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돌입했다.


신한카드는 삼성화재 손잡고 신한카드로 새차 구매시 삼성화재 자동차 보험을 가입하면 최장 36개월간 저금리로 할부금융을 제공하는 '다이렉트 할부'서비스 판매에 들어갔다. 3∼12개월 이내 단기 자동차할부 고객에게는 금리 0%가 적용된다.


업계 1위 현대캐피탈도 현대ㆍ기아자동차의 최고 인기차종에 무이자ㆍ저금리 할부를 확대하는 등 반격에 나섰다.


이에 신한은행이 내달 중 대대적인 '신한 마이카 이벤트'를 벌이고 우리은행도 다음달 비슷한 상품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자동차 할부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물론, 은행 대출상품은 본인의 소득이 있어야 하고 신용등급도 5등급 이내에 들어야 가능하다. 직접 은행을 방문해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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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대나 기아자동차량을 구입할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를 적용해주는 현대캐피탈이 유리할 수도 있다. 할부기간이나 상환 방식도 캐피탈이 더욱 다양하며 신용등급 9등급까지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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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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