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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이 소생? 여드름도 소생하는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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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건조한 날씨와 황사, 꽃가루 등으로 피부트러블이 생기기 좋은 때다. 특히 화장을 해도 얼룩져 보이는 여드름은 봄의 불청객 황사만큼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준다.

여드름은 음식이나 스트레스뿐 아니라 변덕스러운 날씨와도 깊은 관계가 있다. 따뜻해진 기온 탓에 체내 호르몬과 피지 분비가 왕성해지는 반면, 바람과 황사가 심한 외부환경에 피부는 쉽게 더러워지고 피로를 느껴 여드름이 생긴다. 이런 봄 여드름은 나이를 구분하지 않고 25세 이상 성인들에게도 흔히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여드름은 근본적으로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androgen) 작용에 원인이 있다.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안드로겐 분비가 증가하면 피지선의 활동이 왕성해지게 된다. 이때 각질이 모공 입구를 막게 되면 피지가 피부 밖으로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한다. 정체된 피지에 세균이 증식되면서 염증이 발생하는데 이것이 여드름이다.

더러운 손으로 여드름을 만지거나 손톱으로 짜내면 병변 부위 혈관이 확장되고 2차 감염에 의한 흉터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성인 여드름은 치료 후 재생이 쉽지 않기 때문에 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외출 후 집에 돌아오자마자 클렌징으로 메이크업과 노폐물을 닦아내고 이중세안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세안 후 따뜻한 스팀 타올을 얼굴에 10초 정도 덮어두었다 닦아내면 피부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노폐물이 잘 빠져나가고 한결 생기 있는 피부를 만들 수 있다.
피부에 좁쌀 같은 것이 생기기 시작한다면 유분이 많은 화장품을 피하고 알코올 성분이 있어 항염 및 소독 효과가 있는 제품을 사용한다. 세안은 클렌저를 이용해 피부에 노폐물이 남지 않도록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

다만 봄에는 피부가 봄바람과 먼지, 자외선 등으로 민감한 상태이기 때문에 꼼꼼하게 세안을 하되, 미지근한 물과 저자극성 클렌징 제품을 이용해 피부 자극을 최소으로 줄인다. 너무 잦은 세안은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고 피부가 건조해지므로 하루에 2번 정도가 적당하다.

피부과 전문의 이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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