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로 치솟는 몸값, 일부기업 계약 포기 검토

[아시아경제 김정민 기자, 이윤재 기자]동계올림픽의 히로인 김연아를 두고 광고계약을 맺고 있는 광고주들이 재계약 여부를 두고 고심에 빠졌다. 치솟은 몸값은 부담이 되지만 김연아 선수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 매출 향상과 기업 이미지 개선 등의 효과가 크기 때문.


제일기획 관계자는 “김연아 선수의 훈련 일정과 천정부지로 치솟은 몸값을 고려한다면 새로운 광고주가 나서기는 힘들겠지만 기존의 광고주들은 재계약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연아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국민은행, 나이키 등 다양한 분야의 업종의 선두 업체들과 모델 계약을 맺고 있다.


섬유유연제와 화장품 광고 모델로 활용하고 있는 LG생활건강은 이달 말 재계약을 앞두고 있고, 매일유업도 이달 모델 계약이 만료된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김연아 선수 인기가 상종가를 치고 있는 만큼 계약을 연장하면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되겠지만 재계약 여부에 대해서 확신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KB금융지주는 올림픽 시즌기간중인 2월에서 3월, 두 달간 단발로 모델 계약을 맺었으며 올 하반기 재계약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 올 7월까지인 스폰서십도 연장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와 나이키와 재계약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치솟은 몸값 탓에 재계약이 성사될지는 확실치 않다. 나이키는 후원계약과는 별도로 1월부터 6월말까지 김연아 선수와 모델 계약을 맺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2008년 12월부터 2년간 스폰서십계약을 맺어 광고 모델로 활용이 가능하다.

AD

한편 김연아와 기존 업체 간의 재계약이 성사되지 않아도 다른 기업과의 계약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김연아가 갖고 있는 KB, 현대차 등의 모델로서의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에 경쟁기업에서 모델로 활용할 가능성은 낮다"며 "다른 금융사들이나 경쟁업체들의 경우 스피드 스케이팅이나 쇼트트랙 등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스타로 떠오른 다른 빙상선수들에게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


김정민 기자 jmkim@asiae.co.kr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