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앞두고 수요줄고, 거래 잠잠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서울 학군 지역 일대 아파트 전셋값이 지난 겨울방학시즌 동안 수천만원씩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개학을 앞두고 수요는 줄고 거래는 잠잠해진 상태다.
2일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강남, 양천, 광진 등 학군지역 일대 아파트 전세매물은 방학시즌 동안 중소형 위주로 2000만~5000만원씩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물건이 없어 거래가 잠잠해지거나, 방학수요가 끊겨 급매가 나오는 등 가격조정이 이뤄지고 있다.
서울 대치동 인근 학군지역 중소형 아파트 전세 시장은 현재 물건 자체가 없어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휘문고 인근 대치 사거리에 자리한 쌍용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는 "66㎡이상(20평대)~99㎡이상(30평대), 3억대 아파트 수요가 그동안 많았다"면서 "3억~4억원대 매물은 거의 찾아볼 수 없고, 중대형인 5억~8억원대 전세 아파트가 나오면 바로 거래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66㎡이상(20평대) 아파트의 월세가격은 보증금 5000만원에 180만원 수준에 상당한다.
입주한지 1년 미만인 서초구 잠원동 반포 자이와 래미안 아파트 역시 전셋값이 크게 올랐다. 자이의 경우 입주 1년인 지금, 지난해 동기대비 두 배 정도 전셋값이 뛰었다. 특히 작년에는 금융위기와 더불어 잠실지역 아파트 물건이 쏟아져 115㎡가 3억정도에 거래됐으나, 현재는 6억5000만 ~7억원까지 가격이 형성돼 있다. 그 당시 300㎡는6억~7억원대도 들지 못했다.
인근 스타공인 관계자는 "반포 자이, 래미안은 중대형으로 평수가 다양하고, 자이의 경우 자립형 사립고로 전환되는 세화고에 합격한 자녀들이 있는 가구가 대거 전세로 이전했다"면서 "래미안 아파트 주변에는 세화여고, 계성초교가 있고, 초등학생과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영국계 외국인학교가 개교예정이어서 전세 수요가 많았다"고 전했다.
최근 광진구의 전셋값 상승이 심상찮다. 강남 전세수요가 이곳으로 옮겨져 지난 7개월동안 가격 오름세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광장동 양진중과 광남고 일대 대부분의 현대 아파트 단지 82㎡대는 그동안 6000만~8000만원 수준으로 오른 상태다.
인근 현대부동산 관계자는 "11단지의 109㎡ 아파트는 지난해 6~7월 3억~3억5000만원이었던 것이 계속 올라 최근 4억3000만원에 거래된바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처럼 많이 오른곳은 학군과 인접한 지역이고, 극동아파트나 청구아파트의 99㎡이상(30평대)는 2억~3억원대에 가격이 나간다.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일대 역시 방학기간동안 전평형을 막론하고 3000만~5000만원 수준으로 올랐다는게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의 이야기다. 이곳 115㎡는 현재 3억5000만원 수준이다. 하지만 현재 수요가 끊기고 평형별로 1000만~2000만원 정도 내린 가격으로 급매가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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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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